DL이앤씨, 2021년 매출 7조6287억원, 영업익 9567억원
상태바
DL이앤씨, 2021년 매출 7조6287억원, 영업익 9567억원
  • 정규호 기자
  • 승인 2022.01.27 16: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분기에 5조원 수주하며 연간 10조 5천억원 누적 수주 달성
2022년 신규 수주 13조 6천억원, 매출 8조 4천억원 목표

DL이앤씨는 27일 잠정 실적발표를 통해 연결기준 2021년 매출 7조6287억원, 영업이익 9567억원이 예상된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12.5%)은 건설업계 1위다. 

DL이앤씨의 지난해 목표 실적은 매출 7조8000억원, 영업이익 8300억원이었다. 매출은 목표 대비 98%, 영업이익은 1267억원 초과 달성했다. 주택사업본부가 디벨로퍼 사업 확대를 토대로 실적을 견인한 가운데, 플랜트사업본부도 계획 대비 높은 성과를 달성했다. 신규 수주는 지난해 10조5433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에만 5조 546억원을 수주하며 연초 목표인 11조 5,000억원에 근접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오랜 기간 동안 공들여온 해외 플랜트 시장에서 약 2조원을 수주했다. DL이앤씨는 올해 목표 실적으로 매출 8조4000억원, 영업이익 9000억원을 제시했다. 주택사업본부와 지난해 대형 해외 프로젝트를 수주한 플랜트사업본부를 중심으로 매출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신규 수주 목표는 전년도 실적 대비 약 30% 증가한 13조6000억원으로 발표했다. DL이앤씨는 서울/수도권 인근의 개발 가능 부지를 발굴해 디벨로퍼 사업을 강화하고, 리모델링을 비롯한 도시정비사업에서도 주택 브랜드 파워를 통해 주요 사업지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토목사업본부는 현재 공사를 진행 중인 싱가폴,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에서 추가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 플랜트사업본부는 기본설계(FEED)를 통한 EPC 연계 수주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으로, 연간 기본설계 2건 이상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신사업으로 추진 중인 CCUS 분야 기술력을 강화하고 다양한 사업모델을 개발해 관련 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DL이앤씨는 이번 실적과 건설업 최상위 수준의 신용등급인 ‘AA-‘를 유지했다. 부채비율은 2021년초 102%에서 연말에는 93%로 낮아졌다. DL이앤씨 관계자는 “국내 대형 건설사 중 주택사업에 치우치지 않고 주택과 토목, 플랜트 등 모든 사업분야에서 양호한 이익률과 함께 균형 잡힌 성과를 기록한 독보적인 회사로서의 모습이 잘 부각된 실적이었다”고 밝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