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매출 8조 6852억, 영업익 7383억... "창사 이래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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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매출 8조 6852억, 영업익 7383억... "창사 이래 최고" 
  • 정규호 기자
  • 승인 2022.01.27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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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최우선 가치, 새 대주주와 1등 건설사로 거듭날 것"

대우건설은 2021년 연간 경영실적 잠정집계 결과(연결기준) 매출 8조 6852억원, 영업이익 7383억원, 당기순이익 4849억원의 누계 실적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매출은 사업부문별로 ▲주택건축사업부문 5조 9016억원 ▲토목사업부문 1조 4238억원 ▲플랜트사업부문 8732억원 ▲베트남 하노이 THT 개발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는 연결종속기업 4866억원을 기록했다. 2020년 대비로는 6.7% 상승했다. 영업이익은 2020년 동기(5583억원) 대비 32.2% 급증했다. 대우건설 창사 최고 실적이다. 영업이익률은 최근 5개년 중 최대치였던 작년(6.9%)보다 1.6%p 더 상승한 8.5%를 기록했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2만 8344가구를 공급하며, 3년 연속(2019~2021년) 국내 주택공급 1위 자리를 지켰다. 도시정비사업 분야에서 과천 주공5단지, 흑석11구역 등 총 15개 프로젝트, 총 3조 8992억원의 수주고를 올리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해외에서는 원청으로 참여하고 있는 나이지리아 LNG Train7, 수의 계약으로 진행하고 있는 이라크 알 포(Al Faw) 현장 등 고수익 프로젝트의 매출이 본격화되고 있다.

당기순이익도 전년 동기(2826억원) 대비 71.6% 가량 증가한 4849억원을 기록했다. 부채비율은 2019년말 고점(290%) 대비 65%p 감소한 225%까지 낮췄으며, 현금중심경영의 성과로 활용 가능한 현금성 자산 보유금액이 1조원 이상으로 늘어났다.

2021년 신규 수주는 11조 830억원을 기록했다. 대우건설은 현재 2020년말 보다 9.1% 증가한 41조 6000억원의 풍부한 수주잔고를 보유해 연간 매출액 대비 4.8년치 일감을 확보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27일 매출 10조원, 신규 수주 12조 2000억원의 2022년 영업실적 전망치도 함께 공시했다. 올해 대우건설은 지난해 이연된 수원 망포지구, 양주역세권 등 수익성 높은 자체사업을 포함해 전국 유망 분양 지역에 총 3만 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작년 최대 수주실적을 기록한 도정 사업지들이 올해 본계약을 체결하며 본격적으로 수주로 인식되고, 최근 수년간 꾸준히 증가한 분양 및 입주 물량이 안정적 매출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해외에서는 이라크, 나이지리아 현장의 매출 비중이 증가하고, 유가 및 LNG 가격 상승에 따라 경쟁 우위 전략 공종, 거점 국가를 중심으로 발주 시황이 개선될 것으로 보여 올해 목표는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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