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2022년 달력 'AI 이미징 기술' 도입... 금융권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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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2022년 달력 'AI 이미징 기술' 도입... 금융권 최초
  • 양일국 기자
  • 승인 2021.12.22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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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화풍의 그림형 달력 제작
사진=우리은행 제공
사진=우리은행 제공

100년전에 생존했던 빈센트 반 고흐가 캄보디아 앙코르와트를 그린다면 어떤 느낌일까? 빛과 색채의 화가 클로드 모네가 만리장성을 그리면 어떻게 표현할까?

우리금융그룹은 금융권 최초로 2022년 그림형 달력에 'AI(인공지능) 이미징 기술'을 도입했다고 22일 밝혔다.

'AI 이미징 기술'은 사진이나 영상을 원하는 화가의 화풍으로 구현해 AI가 만들어내는 그래픽 기술이다. 먼저 이번 달력의 표지는 우리나라에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은행 건물인 우리은행 종로금융센터(광통관)의 사진을 모네, 고흐, 고야, 칸딘스키 각각의 화가의 화풍으로 학습한 AI가 그려낸 작품을 배치했다.

1월부터 12월까지 12면의 그림은 우리금융그룹 해외 진출국가의 명소가 구현돼 고전 화풍을 학습한 AI 기술의 감성적인 붓처리가 느껴지는 작품을 한 눈에 감상할 수 있다. 이번 기술은 우리금융그룹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디노랩에서 지원한 (주)펄스나인이 제공해, 금융지원을 통해 성장한 기업과의 협업 사례로 그 의미를 더했다.
 
특히 이번 달력에는 ESG경영 실천을 위해 국제삼림관리협의회(FSC) 인증을 받은 친환경 용지와 종이스프링이 사용됐고, 삼각 지지대 무코팅 처리 등 환경보호를 위한 세심함도 담겨 있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이번 달력은 그룹의 디지털 혁신 전략에 맞춰 AI 기술과 고전적 감성의 환상적 조화라는 새로운 시도"라면서 "달력에 그려진 그림을 감상하는 시간만이라도 코로나로 인한 답답함을 잠시라도 잊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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