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문화회관, 티켓 연동판매 시스템 도입
상태바
세종문화회관, 티켓 연동판매 시스템 도입
  • 이성복 기자
  • 승인 2017.07.13 17: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세종문화회관

세종문화회관(사장 이승엽)이 연동 판매 시스템 구축으로 고객과 공연기획사 양측의 편의를 대폭 개선한다.

세종문화회관은 오는 17일부터 세종문화회관 공연의 입장권을 복수의 판매처에서 동일한 조건으로 구매할 수 있는 '세종문화티켓 연동판매 시스템'을 시작한다고 밝힌 것이다. 

이날 오후 2시부터 세종문화회관 8~9월 공연 8개를 대상으로 연동판매에 돌입하는데 우선 인터파크, 예스24, 클립서비스 등 4개 주요 티켓 판매처를 중심으로 시작해 연내 7개 판매처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세종문화티켓 연동판매 시스템'은 세종문화회관 중심으로 다수의 입장권 판매대행사가 좌석 예매 및 판매정보를 실시간으로 연동하여 고객이 세종문화회관의 모든 공연, 전시, 행사 등의 입장권을 어느 사이트에서든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다. 

인터파크티켓, 티켓링크, 예스24티켓, 클립서비스, 옥션티켓, 하나티켓 등 사실상 주요 입장권 판매대행사가 모두 참여하는 것으로, 이는 국내 공연장으로서 최대 규모이며 유일무이하다.

다채널 연동 판매가 본격 추진되면 고객은 세종문화회관과 제휴한 어느 사이트에서든 동일한 잔여 좌석을 보고 구입할 수 있다. 공연 당일날 티켓을 찾을 때에도 예매처별 티켓 수령 창구가 달라 이쪽 줄에서 저쪽 줄로 옮겨야 했던 불편도 사라질 전망이다.

공연기획사 관계자의 경우는 다양한 예매처에 각각 좌석을 구분해 배정하는 번거로움이 사라지며, 그런 과정에서의 벌어지기 쉬운 좌석 중복, 좌석 누락 등의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또, 사이트별 판매 추이에 따라 다시 좌석 배정을 수정해야할 필요도 없어진다.

세종문화회관은 다채널 연동판매 시스템을  5월 중순까지 구축했고 5월 25일 라디오프랑스오케스트라 내한공연 당시 시범 운영까지 무사히 마친 상태다. 이후 각 협력사와의 세부 약정 협의를 추진했고 7월 중순부터 단계적으로 연동 판매에 돌입한다.

이승엽 세종문화회관 사장은 "앞으로 다채널 연동판매가 자리 잡으면 공연시장에서 온라인 예매부분 만큼은 국제적 기준을 보더라도 가장 앞서게 되는 셈이다. 공연예술 유통에 새로운 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