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희 회장 "농업·농촌과 지역사회에 이바지할 것"
농협중앙회는 9일 서울 중구 본관 광장에서 재난·재해 지역에 급식과 세탁봉사를 지원하는 구호차량 4대를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했다.
전달된 구호차량은 범농협 임직원들이 지난해 수해복구를 위해 모은 성금 10억원을 재원으로 마련됐다. 대한적십자사는 충남·제주지사에 급식차량, 강원·충북지사에 세탁차량을 배치할 계획이다.
농협은 지난 2019년 NH농협은행의 공익기금을 통해 지원된 급식차 2대를 시작으로 대한적십자사 구호차량 지원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는 창립 60주년을 맞아 '사랑의 헌혈 60만ml 임직원 헌혈캠페인'을 전개하는 등 대한적십자사와 협력해 다양한 상생·나눔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재해극복에 동참하기 위해 범농협 임직원들이 모은 성금으로 마련된 차량으로 전국 각지에서 긴급구호활동을 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대한적십자사와 협력해 농업·농촌과 지역사회의 재해 지원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대한적십자사 신희영 회장은 "농협의 구호차량 지원 사업은 구호활동에 큰 도움이 되고 있으며 농촌 재난취약지역 등 현장에서 이번에 지원해주신 차량을 적극 활용해 신속한 재난 대응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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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창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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