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현대글로비스에 차량 연료용 수소 공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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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 현대글로비스에 차량 연료용 수소 공급한다
  • 신준혁 기자
  • 승인 2021.05.28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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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물 분해로 만든 '순도 99.999%' 수소
현대글로비스 지역 수소충전소에 공급
차량 연료용 수소공급 과정. 사진=한화솔루션
차량 연료용 수소공급 과정. 사진=한화솔루션

한화솔루션이 차량 연료용 수소 시장에 뛰어들며 수소 생산·저장·운송을 위한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한화솔루션은 현대글로비스에 차량 연료용 수소를 공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에따라 7월부터 2년 간 총 48톤의 수소를 공급할 예정이며, 차량용 수소 충전 인프라 확대에 따라 공급을 늘려갈 계획이다.

한화솔루션이 공급하는 수소는 여수공장의 가성소다 생산 공정에서 생산된다. 가성소다의 원료인 소금(NaCl)을 물(H20)에 녹여 분해하면 수소(H2)가 발생하는데, 소금물에서 생산되는 수소는 일반적인 석유화학공정에서 나오는 수소(부생수소)와 달리 대기오염물질을 발생시키지 않는다.

이 수소는 정제 과정을 거쳐 순도 99.999%의 차량 연료용 수소로 전환되며, 현대글로비스를 통해 지역 수소충전소에 공급된다.

한편 한화솔루션은 40년 이상 소금물 전기분해 공정을 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태양광과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그린 수소를 생산하는 수전해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한화솔루션은 내년 하반기까지 강원도, 한국가스기술공사와 함께 평창군 대관령면에 연간 최대 290톤의 그린 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수전해 시설과 충전소를 건설하고 15년간 운영할 계획이다.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차량 연료용 수소 공급을 확대할 것"이라며 "생산부터 공급을 아우르는 수소 밸류체인의 기반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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