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 부작용, '해열·진통·소염제'가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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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 부작용, '해열·진통·소염제'가 가장 많았다
  • 설동훈 기자
  • 승인 2020.03.16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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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2019년 의약품 부작용 보고 동향 분석...전년 대비 2.2% 증가
지난해 의약품 부작용 사례가 전년대비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사진=픽사베이
지난해 의약품 부작용 사례가 전년대비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사진=픽사베이

지난해 의약품 사용 시 발생한 부작용 사례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19년 의약품 부작용 보고 현황을 분석한 결과, 부작용 보고가 2018년 257,438건에서 지난해 262,983건으로 약 2.2%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보고건수가 증가한 것은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과 지역의약품안전센터를 통해 부작용 보고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홍보한 영향으로 분석되고 있다.

2019년 부작용 보고 현황을 살펴보면 효능 군별로는 상위 5개 효능군의 보고건수가 전체의 약 50%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는 ‘해열·진통·소염제’가 38,591건(14.7%)으로 가장 많았고, ‘항악성종양제(항암제)’ 31,020건(11.8%), ‘그람양성·음성균에 작용하는 항생제’ 21,938건(8.3%), ‘X선조영제’ 20,376건(7.7%), ‘합성마약’ 18,591건(7.1%)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증상별로는 ‘오심(구역)’이 42,579건(16.2%)으로 가장 많았으며 ‘가려움증’ 27,317건(10.4%), ‘두드러기’ 20,604건(7.8%), ‘구토’ 20,133건(7.7%), ‘어지러움’ 18,860건(7.2%) 등의 순으로 부작용이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보고 주체별로 살펴보면 ‘지역의약품안전센터’가 190,474건(72.4%)으로 가장 많았고, 제조·수입회사 62,441건(23.7%), 병·의원 7,914건(3.0%), 기타 2,098건(0.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앞서 식약처는 지난 2012년부터 의약품 부작용 보고 자료를 토대로 통계 분석과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필요한 안전 조치를 시행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574개 품목(18개 성분)의 허가사항(사용상의 주의사항 등)에 반영한 바 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부작용 보고 자료를 분석·평가해 안전사용을 위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과 전국 ’지역의약품안전센터‘를 통해 의약품 부작용 정보를 적극적으로 수집, 안전한 의약품 사용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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