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북극곰축제' 내달 4~5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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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북극곰축제' 내달 4~5일 개최
  • 강영범 기자
  • 승인 2019.12.27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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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10대 이색 스포츠’ 선정
인공 눈 활용 ‘눈썰매장’ 운영
지난 1월6일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북극곰축제가 열린 모습, 사진=해운대구청

세계 최고의 겨울 바다 이벤트인 ‘해운대 북극곰축제’가 열린다.

북극곰축제는 수영복만 입고 차가운 겨울 바다에 뛰어들어 수영을 즐기는 행사로, 영국 BBC 방송으로부터 ‘10대 이색 겨울스포츠’로 선정되기도 했다.

33회째 열리는 이번 북극곰축제는 내년 1월 4~5일 해운대해수욕장에서 펼쳐진다. 겨울 바다에 뛰어드는 ‘인간 북극곰’ 5000여 명과 가족, 관람객 등 6만여 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색 겨울 축제인 북극곰축제의 핵심 콘셉트는 ‘눈’이다. 인공 눈을 활용해 썰매장, 체험존, 포토존 등 겨울 축제 이미지를 살릴 예정이다. 축제 사전 프로그램으로 27일부터 해운대해수욕장에 대형 북극곰 인형을 전시한다. 서커스와 마임, 버스킹 밴드 등이 출연하는 ‘토닥토닥 콘서트’가 진행되며 눈썰매와 북극곰 체험행사도 마련된다.

행사 당일인 5일, 1km 동행수영대회로 막을 올려 북극곰 보물찾기, 치어리더 등이 출연하는 사전 붐업공연과 노라조 등이 나오는 축하 공연을 펼치며 입수는 기온이 조금 올라가는 낮 12시에 진행된다. 참가자들이 바다에 뛰어드는 사이 행사장에서는 북극곰 대형 캐릭터 전시, 페이스 페인팅, 다양한 상품이 걸려 있는 탱탱볼 캐치 이벤트 등의 체험, 부대 행사가 열린다. 

국제 환경보호단체인 그린피스 캠페인도 진행된다. 기후변화 에너지 캠페인, 북극 보호 캠페인, 해양 캠페인 등 환경 보호를 위한 다양한 행사도 마련된다. 이와 함께 북극곰 신발을 신고 공을 차 표적에 넣는 ‘북극곰 발바닥 축구’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축제 참가자에게는 티셔츠, 수모, 대형 수건, 안내 책자, 손목 인식표, 온천 티켓 등의 기념품도 선사한다.

한편, 주최측인 부산일보 관계자는 “해를 거듭할수록 많은 사람이 북극곰 축제를 찾고 있다”면서 “이 행사를 세계적 이벤트로 정착시키기 위해 최고의 프로그램을 개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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