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S&P 신용등급 'A' 획득... 국내 금융사 최초
상태바
신한금융, S&P 신용등급 'A' 획득... 국내 금융사 최초
  • 오창균 기자
  • 승인 2019.05.29 15: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무디스도 ‘A1’ 등급 평가, 국내 유일 복수 등급
서울 중구에 소재한 신한금융그룹 본사 전경. 사진=이기륭 기자
서울 중구에 소재한 신한금융그룹 본사 전경. 사진=이기륭 기자

신한금융지주는 국제신용평가사인 에스앤피(S&P)로부터 기업신용등급 ‘A등급’, 등급전망 ‘안정적(Stable)’을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

신한금융은 지난해 국내 금융지주회사 중 최초로 무디스(Moody’s)로부터 국제신용등급 ‘A1’ 등급을 취득한 바 있다. 이번에 S&P로부터 국제신용등급을 추가로 취득하며 국내 금융지주회사 중 유일하게 복수의 국제신용평가 등급을 보유하게 됐다.

글로벌 도약의 발판이다. 신한금융은 지난 10일에 열린 이사회에서 5억달러 규모의 지속가능채권(Sustainability Bond) 발행에 대한 사전 승인을 받은 바 있다. 이번 복수의 국제신용등급 취득을 통해 미국까지 발행가능 시장을 확대하며 외화채권 조달 기반을 보다 다변화했다.

지속가능채권은 신재생 에너지 등 친환경 사업의 자금 조달을 위한 녹색채권(Green Bond)과 일자리 창출 사회문제 해소 사업 자금 조달을 위한 사회적채권이 결합된 형태로, 통상 ESG(환경·사회·구조) 채권으로 분류된다.

신한금융은 지난해부터 그룹 차원의 친환경 경영비전인 ‘에코 트랜스포메이션 20·20’을 추진하고 있다. 이사회 산하기구인 사회책임경영위원회를 통해 친환경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그리고 녹색산업 투자 확대, 온실가스 배출량 절감 등 구체적 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높아진 그룹의 대내외 신인도를 바탕으로 지속가능채권 발행을 통해 혁신기업 지원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 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고민하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