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업계 최초 '빌트인 음성인식기기' 서비스 도입

건축물과 미래 모빌리티 결합한 주거문화 구현

2021-07-21     신준혁 기자
홈투카,

현대건설은 현대차그룹과 함께 건설사 최초로 빌트인 음성인식 기기를 이용한 '홈투카(Home to Car)', '카투홈(Car to Home)'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21일 밝혔다.

홈투카 서비스는 빌트인 음성인식 시스템인 ‘보이스홈’을 이용해 집에서 음성명령으로 △자동차 시동 △문잠금 △경적 △비상등 △온도 조절 △전기차 충전 등을 원격 제어할 수 있는 서비스다. 보이스홈은 8월 입주를 시작하는 ‘디에이치 자이 개포’에 적용된다.

카투홈 서비스는 2019년 상용화된 기술로 자동차에서 홈 사물인터넷(IoT) 시스템인 '하이오티' 시스템과 연결해 빌트인 기기를 관리하고 차량 내 내비게이션 화면 조작, 음성 명령으로 △실내 조명 △난방 △빌트인 에어컨 △가스밸브 △대기전략차단 콘센트 △세대 내 환기 등을 제어한다.

위 서비스는 보이스홈과 하이오티가 설치된 단지에만 적용 가능하다. 서비스 가능 차량은 현대차의 커넥티드 카 서비스 연동정책을 따른다.

현대건설은 이 서비스를 기반으로 미래 모빌리티와 건축물을 결합한 ‘액티브하우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ICT지능형 통합관제시스템’을 통해 자동차와 로봇이 IoT기기와 정보를 공유하는 지능형건축물을 구축한다. 하반기에는 삼성전자, LG전자와의 제휴를 통해 IoT 가전제품을 제어할 수 있는 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하반기 입주 단지는 음성으로 로봇청소기, 공기청정기를 작동할 수 있고 침실에서 빨래 건조기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기술이 적용될 전망이다.

한편 현대건설은 2016년 국내 최초의 스마트홈 브랜드인 ‘하이오티(Hi-oT)’를 출시한 이후 SKT와 협력을 통해 스마트앱을 개발하고 건설사 자체 ’하이오티(Hi-oT)‘ 플랫폼, 국내 최초 빌트인 음성인식시스템인 보이스홈 등 스마트홈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건축물과 자동차가 연결되는 미래 모빌리티를 선보이기 위해 사업 다방면에 걸쳐 현대차그룹과 협업하고 있다”며 “업계 최초 상품을 개발해 주거문화를 혁신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