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2000억원 규모 ESG채권 발행

소상공인 대상 사업자 대출 상품 활용 ESG채권 발행액 누적 1조 2090억원

2021-03-29     김태영 기자
신한카드

신한카드가 금융 취약계층 지원과 경기활성화를 위해 2000억원 규모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을 발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채권 발행을 통해 2019년 이후 신한카드의 ESG채권 발행액은 누적 총 1조 2090억원에 달한다. 조달된 자금은 코로나 지원을 목적으로 소상공인 대상의 사업자 대출상품(중금리 수준 적용)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활용할 계획이다.

키움증권이 대표주관사로 참여한 채권은 총 2000억원 규모다. 만기별로는 23개월 만기 600억원, 3년물 1000억원, 5년물 400억원이다. 높은 대외 신인도와 우수한 자산 건전성을 바탕으로 평균 1.48%대 금리가 책정됐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업계 최초로 코로나 금융지원을 위한 ESG채권을 발행한 이래 사회취약계층과 소상공인 지원 목적의 채권 발행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에 조달한 재원을 바탕으로 빅데이터와 디지털 채널을 활용해 피해고객 지원과 경기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해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