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장 재보궐 선거 '예비후보 등록' 시작... 야권 6명 출사표
예비후보자 등록 내년 3월 17일까지
내년 4·7 부산시장 재보궐 선거 120일을 앞둔 지난 8일, 야권 후보 6명이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본격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8일 국민의힘은 박민식 유재중 이진복 전 국회의원과 신인인 전성하 LF에너지대표, 오승철 대한인성학회 이사장 등 5명이 이날 오전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자 등록을 하고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진보 진영에서는 진보당 노정현 부산시당위원장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출마 의사를 밝힌 이언주 전 의원과 박형준 동아대 교수는 다음 주 중 예비후보자 등록을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춘 국회사무총장, 김해영 전 의원, 박인영 부산시의원 등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 거론되는 후보들은 아직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지만, 이달 안으로 예비후보 등록을 시작 할 분위기다. 예비후보자 등록은 이날부터 내년 3월 17일까지다.
예비후보자가 되려면 가족관계증명서 등 피선거권에 관한 증명서류와 전과기록에 대한 증명서류, 정규학력 관련 증명서 등을 시선관위에 제출하고 1000만 원 기탁금을 납부해야 한다.
예비후보자 등록을 마치면 선거사무소 간판과 현수막을 설치할 수 있고 선거 운동용 명함 배부, 어깨띠 또는 표지물 착용, 전화로 직접 지지호소가 가능하다. 세대수 10%내에서 예비후보자 홍보물을 발송할 수 있고 예비후보자 공약집 발간이나 판매 등 선거운동도 할 수 있다.
공무원을 포함해 입후보 제한에 걸리는 직책에 있는 사람은 늦어도 선거일 전 30일인 내년 3월 8일까지 사직해야 한다.
한편, 시 선관위는 8일부터 선거법위반 행위를 단속하기 위해 단속반을 투입해 매수나 기부, 허위사실 공표, 가짜뉴스 유포 행위 등 불법행위를 집중 단속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