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복의 소주 한잔] 2천원 안주의 향연, 생맥 효모의 감동 '노가리집'

한 여름, 한 겨울, 아니 선선 봄가을에 가볍게

2018-07-06     이성복 기자

[약수역 맛집, 노가리집] 꾸덕꾸덕 노가리 1500원, 살짝 구운 서해 김 2000원(10장이나...), 라면 구이 2000원(스낵라면이라야 한다)... 맥스生 3000원, 3500원이든가? 두당 1만원이면 거뜬하다. 싼 게 비지떡이라고? 비지떡이 이런 맛이라면 미슐렝 요리집의 피자와도 바꾸지 않겠노라. 단언컨대 맥스생이 우리나라에서 가장 맛있다. 이 집에선 소주가 아니라 맥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