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병 신한지주 회장 "오렌지라이프 편입, 더 큰 미래 도약"

"금융위가 그룹사 편입 승인... 아시아 리딩 금융그룹 만들자"

2019-01-17     오창균 기자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17일 오렌지라이프의 자회사 편입과 관련해 "대한민국 리딩 그룹의 위상을 확고히 다지며 미래를 향한 더 큰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조용병 회장은 이날 오전 오렌지라이프 자회사 편입 소식을 임직원들에게 이메일로 알리며 "어제 금융위원회로부터 오렌지라이프의 그룹사 편입을 승인 받았고 2월 초 신한금융그룹의 14번째 공식 자회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오렌지라이프 인수를 "유기적인(Organic) 성장과 무기적인(Inorganic) 성장을 조화롭게 추진해 온 '2020 스마트 프로젝트'의 값진 결실"이라고 표현했다.

이어 "오렌지라이프 자회사 편입을 계기로 신한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 고객과 사회의 가치를 더욱 높일 수 있는 방안을 깊이 고민하고 적극 실행에 옮길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조용병 회장은 "여러분 모두가 새롭게 신한의 일원이 된 오렌지라이프를 따뜻하게 환영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렌지라이프가) 신한의 한 가족으로 그룹 내에서 빠르게 안착할 수 있게 '원 신한(One Shinhan)' 관점에서 긴밀하게 협력하고 아시아 리딩 금융그룹을 향해 힘차게 도약하자"고 덧붙였다.

끝으로 조용병 회장은 "올 한해 더 높아진 시선(視線)으로 창조적 실행력을 높여 더 높이 창도(創導)하는 신한을 만들어가자"고 역설했다.

신한금융은 다음달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 실무진들로 구성된 '그룹 보험 사업라인 경쟁력 강화 태스크포스(TF)'를 발족시켜 보험 사업 라인 방향성을 재정립하고 두 회사의 운영체계를 최적화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