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복의 소주 한잔] 농장 루꼴라, 매콤 파스타... '비스트로 모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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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복의 소주 한잔] 농장 루꼴라, 매콤 파스타... '비스트로 모브'
  • 이성복 기자
  • 승인 2018.01.21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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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 느닷없이 나타난 이탈리아 '정원의 식탁'

[신사역 맛집, 비스트로 모브] 우리도 송년회, 신년회는 해보자, 멋지게. 번잡하게 가로수길 말고 대각선 건너 간장게장 블록에도 멋진 레스토랑이 숨어 있다.

대도식당 골목에 살포시 내려앉는 흰눈처럼 자리잡은 비스트로. 잘 둘러보면 사방이 식물 천지다.  화분을 아는 사람이라면 이 정원 식당의 주인이 아침마다 몇시간씩 물을 준다는 걸 짐작할 것 같다.

'찹스테이크+샐러드+커피'의 가성비로 점심 시간 일대를 석권했다. 그리 산미도 강하지 않고 탄 맛도 나지 않는 커피 맛이 한 몫한다.

저녁엔 피자, 파스타, 스테이크 시켜서 와인이나 생맥주를 즐기는 전형적인 이탈리아식 비스트로다.

루꼴라가 듬뿍 담긴 피자와 매콤 파스타에 주목하자. 루꼴라의 강한 풍미는 농장 직송 덕분이다.  매운 걸 좋아하는 남성들도 환영할 메뉴다. 우리도 작은 결혼식이 열리는 고즈넉한 레스토랑에서 크레마 살짝 덮인 커피를 마시고 싶을 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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