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호선 길음역서 둘레 12m 싱크홀... "통신 공사 후 땅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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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호선 길음역서 둘레 12m 싱크홀... "통신 공사 후 땅거짐"
  • 정규호 기자
  • 승인 2024.01.03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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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번출구 바로 옆에서 씽크홀 발생
서울 지하철 길음역 7번 출구 옆 싱크홀 모습. 사진=시장경제DB
서울 지하철 길음역 7번 출구 옆 싱크홀 모습. 사진=시장경제DB

서울 지하철 4호선 길음역 인근에 싱크홀이 발생했다.

인근 주민들에 따르면 3일 오전 길음역 7번 출구 바로에 옆에 둘레 12m, 깊이 2m 수준의 싱크홀이 발생했다. 현재 경찰과 지자체 관계자들이 나와 사고원인을 파악 중이다. 싱크홀 발생 초기 일대 도로는 정체를 보였지만 현재는 다소 풀린 상태다. 

인근 주민들은 몇 일전 진행된 통신 공사를 직접적 원인으로 보고 있다. 주민 A씨는 "몇 일전 싱크홀 지역에서 통신공사를 진행했는데, 콘크리트가 제대로 굳지 않으면서 땅꺼짐 현상이 발생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주민은 "지난해에서는 반대편 도로에서 싱크홀이 나왔는데, 아파트 공사와 관련된 것이 아닌지 걱정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싱크홀이 발생한 지점에서 약 20m 떨어진 지점에 주상복합단지의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지만 싱크홀의 직접적 원인은 아닌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성북구청 관계자는 "준공을 앞둔 단계의 공사이기 때문에 아파트 공사와는 무관하다"며 "경찰과 함께 정확한 원인을 찾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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