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기자의 화장품털기] "내년에도 클린뷰티가 대세?"... 신년 겨냥 신제품 눈길
상태바
[최기자의 화장품털기] "내년에도 클린뷰티가 대세?"... 신년 겨냥 신제품 눈길
  • 최지흥 기자
  • 승인 2022.12.24 14: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2월 3주차 화장품 신상] 2023년 연초 겨냥 클린뷰티 화장품들
디폰데, 흰목이버섯 추출물 100% 담은 마스크팩
포인트앤, 콩 단백질 영양소 담은 비건 클렌징 밤
라타플랑, 미나리 추출물 69.7% 함유 진정 마스크
메디앤서, 저분자 콜라겐 추출물 63% 함유 크림
지엔티파마, 코스메슈티컬 ‘라디페어’ 국내외 판매

<편집자주> 소비재 중 화장품만큼 다양한 유형을 갖고 있는 제품군은 드물다. 하루에도 수십, 수백개의 신상 화장품이 쏟아지고 있다. 2021년 기준, 국내 등록 9,359개 화장품사에서 생산된 품목만 12만 44개에 이른다. 본지는 스킨케어, 메이크업, 바디, 헤어 등 화장품 트렌드를 품목별로 분석해 금주의 추천 화장품을 소개한다.

2023년에도 클린뷰티가 대세가 될 전망이다. 올해 국내 화장품 시장에서 친환경, 비건, 재활용 포장재 사용 등 환경을 생각하는 이른바 클린뷰티가 큰 인기를 모은 가운데, 연말에도 다양한 클린뷰티 화장품이 출시돼 내년 초 시장을 정조준 하고 있다. 사진=1.디폰데 2.포인트앤 3.라타플랑
2023년에도 클린뷰티가 대세가 될 전망이다. 올해 국내 화장품 시장에서 친환경, 비건, 재활용 포장재 사용 등 환경을 생각하는 이른바 클린뷰티가 큰 인기를 모은 가운데, 연말에도 다양한 클린뷰티 화장품이 출시돼 내년 초 시장을 정조준 하고 있다. 사진=1.디폰데 2.포인트앤 3.라타플랑

2023년에도 클린뷰티가 대세가 될 전망이다. 올해 국내 화장품 시장에서는 친환경, 비건, 재활용 포장재 사용 등 환경을 생각하는 이른바 클린뷰티가 큰 인기를 모았다. 화장품 업계는 연말에도 다양한 클린뷰티 화장품을 출시하며 내년 시장을 정조준하고 있다. 

먼저 디폰데는 오랜만에 신제품을 출시했다. 플러스엑스(Plus X) 법인을 통해 새롭게 출시된 디폰데의 ‘시그니처 오리진 100 마스크’는 국내산 흰목이버섯 추출물 100%를 농축한 스킨케어 첫 단계 에센스다.

독자적인 빈티지 3310 공법(삼증삼포-감압농축법)을 통해 354시간 동안 원료를 3번 찌고 3번 말려 추출물을 10배 농축한 것이다. 농축 없이 단순 추출물만 사용하는 제품과는 차별화됐다. 추출액을 농축할 때 사용되는 감압 농축은 추출물 100mL에서 수분을 날려 10mL에 성분을 압축하는 방식이다.

원료는 청정 지역으로 알려진 전남 강진의 버섯 전문 농장에서 재배돼 농산물 우수관리 인증(GAP)을 받은 무농약 흰목이버섯을 사용했다. 흰목이버섯은 봄부터 가을에 걸쳐 활엽수의 고목에 무리 지어 자라나는 버섯으로, 중국에서는 양귀비가 피부 미용을 위해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 제품에 함유된 에센스는 ‘시그니처 오리진 100’ 앰플로 파라벤류 등 20가지 피부 유해 성분을 첨가하지 않아 민감한 피부에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인체적용시험 포함 33가지 인체(인체 외) 적용시험을 통해 제품력을 검증받았다. 단 한 가지 성분으로 항산화뿐만 아니라 고보습, 탄력, 윤기, 맑기(투명도), 모공 개선 등 한 번에 10가지 피부관리 효과를 볼 수 있다.

식물 유래 성분으로 만들어진 ‘시그니처 오리진 100’은 한국비건인증원으로부터 비건(Vegan) 인증도 받았다. 비건 인증은 제품 생산 과정에서 동물성 원료나 동물 유래 성분을 사용하지 않고 동물 실험을 하지 않는 제품에 부여된다.

아울러 국제산림관리협의회(FSC)가 인증한 종이로 만든 상자와 재활용 플라스틱을 30% 함유한 용기, 콩기름 잉크로 인쇄한 포장재 등을 사용해 환경보호에도 힘썼다.

애경산업의 클린 케어 브랜드 포인트앤은 부드러운 사용감은 물론 효과적인 세정력으로 말끔한 클렌징을 도와주는 ‘딥 멜팅 소이 클렌징 밤’을 내놓았다.

모공 속 노폐물과 블랙헤드를 부드럽게 녹여 촉촉하고 매끈한 피부로 가꿔주는 약산성 비건 클렌징 밤이다. 건강한 피부 표면과 유사한 약산성 처방 제품으로 콩의 단백질 영양소를 그대로 담은 것이 특징이다.

피부결 케어와 피부 탄력에 효과적인 ‘콩 단백질 복합체’ 10,000ppm과 피부 보습 및 영양에 도움을 주는 ‘콩 추출물’ 20%를 함유해 피부를 촉촉하고 부드럽게 세정해 준다.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모공 속 노폐물 99.8% 세정 효과, 워터프루프 메이크업 96% 세정 효과, 블랙헤드 12.9% 제거 효과 등 단 1회 사용으로도 효과적인 세정력을 확인받았다.

또한 피부결 및 피부 수분 함유량 개선 효과도 확인받아 세정 후에도 피부 당김없이 촉촉하고 개운한 마무리감을 선사하며 피부자극 및 안자극 테스트를 완료했다.

포인트앤이 추구하는 ‘클린 케어’에 맞게 제조 등의 과정에서 동물성 성분을 배제한 '비건 처방'을 적용해 비건 인증을 획득했다. 이 제품 역시 용기 부분에 플라스틱을 재활용한 ‘PIR PP'(Post Industry Recycled Polypropylene)를 사용했으며 삼림인증제도 'FSC인증' 마크를 획득한 단상자와 식물성 잉크인 '소이잉크'를 이용해 피부뿐만 아니라 환경까지 생각했다.

라타플랑은 겨울철 건조하고 민감한 피부를 촉촉하게 관리할 수 있는 ‘미나리 진정 세럼 마스크’를 출시했다. 미나리 진정 세럼 마스크는 베스트셀러 ‘미나리 진정 세럼’을 마스크 형태의 시트에 담은 제품으로, 자극받은 피부의 빠른 진정과 속건조 해결에 도움을 준다.

이번 신제품은 전라남도 순천만에서 자란 무농약 친환경 미나리 추출물을 69.7% 함유해 피부 열로 인한 자극을 낮춰주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5중 히알루론산과 특허 받은 보습 성분이 피부 속부터 촉촉하게 관리해준다.

미나리 진정 세럼 마스크에 사용된 시트는 대나무 소재의 천연 셀룰로오스 시트로, 생분해가 가능해 자연 친화적이다. 미나리 진정 세럼을 듬뿍 머금어 수분과 유효 성분 흡수를 도우며, 타 소재의 시트에 비해 자극이 적고, 밀착력이 우수한 것도 특징이다.

라타플랑은 ‘가장 한국적인 클린뷰티’를 지향하는 스킨케어 브랜드로, 한국의 청정 자연에서 자란 원료를 엄선하여 피부와 지구에 이로운 기술로 새롭게 해석하여 선보이고 있다.

베스트셀러 라인인 미나리 진정 라인에는 전남 순천만의 무농약 인증을 받은 미나리를 사용하고 있으며 건강하지만, 외관이 규격에 맞지 않아 버려지는 비규격 미나리를 함께 사용하고 있다.

바이오 화장품들도 내년 상반기 시장을 겨냥한 신제품들을 선보였다. 사진=1.메디앤서 2.라디페어
바이오 화장품들도 내년 상반기 시장을 겨냥한 신제품들을 선보였다. 사진=1.메디앤서 2.라디페어

한편 더마 코스메틱을 지향하는 바이오 화장품들도 내년 상반기 시장을 겨냥해 잇달아 신제품을 선보였다. 먼저 삼양그룹 식품/화학 계열사인 삼양사의 바이오 화장품 브랜드 메디앤서는 미백 및 주름개선 기능성 크림인 ‘비타 콜라겐 인리치드 크림’을 내놓았다.

100% 프랑스산 콜라겐으로 만든 콜라겐 추출물이 63% 고농도 함유된 것이 특징이다. 피부 흡수가 용이한 500달톤(Da)의 저분자 콜라겐을 사용하고, 메디앤서만의 ‘TDS(Transdermal Delivery System)’ 특허 기술을 적용해 흡수력을 높였다. TDS는 유효 성분을 피부 깊은 곳까지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기술이다.

또한 이번 신제품은 메디앤서 대표 제품인 비타 콜라겐 마스크와 마찬가지로 A, B, C, E 4종 비타민과 유도체 성분 등 비타민 성분이 약 10,000ppm 함유돼 복잡한 피부 고민 해결에 도움을 준다.

피부 탄력 및 미백 개선 효과는 실험에서도 확인됐다. 20~59세 여성 21명을 대상으로 인체적용시험을 실시한 결과 피부 탄성 복원력은 165% 개선됐으며, 제품 사용 전과 사용 2주 후 피부 광채 차이가 육안으로 구분될 만큼 미백 개선 효과를 보였다. 실험 참가자들도 제품 만족도 평가에서 전원 ‘보통 이상’으로 응답했다.

또한 이번 신제품은 에어컨이나 히터 등으로 건조해진 환경에서도 쉽게 마르지 않을 만큼 보습 유지 효과가 우수했다. 실제 테스트 결과 제품 사용 후 냉/온풍에 피부를 30분간 노출시켜도 사용 전과 비교해 피부 수분량이 26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약 개발 기업 지엔티파마는 코스메슈티컬 브랜드 ‘라디페어’를 론칭하고 국내외 온라인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발표에 따르면 라디페어는 지엔티파마의 뇌신경질환을 포함한 노화 관련 질환 치료 신약 개발 25년 노하우를 바탕으로 개발됐으며 항산화와 안티에이징에 특화된 제품이다. 업무협약을 맺은 유한양행이 국내 판매를 진행하고, 해외는 지엔티파마가 미국 아마존을 통해 온라인 판매를 개시할 예정이다.

브랜드 라디페어(RADIPAIR)는 ‘빠른(Rapid)’, ‘활성산소(Free Radical)’, ‘피부 회복(Repair)’의 합성어로 빠르게 활성산소를 억제해 피부 회복을 가져온다는 의미를 내포한다.

‘피부가 기억하는 가장 아름다운 순간으로 돌아간다’는 컨셉으로 안티에이징에 관심이 많은 35~55세 고객을 타깃으로 한다. 첫 출시 제품 라인은 리와인딩 에센스 로션과 리와인딩 에센스 스킨, 퍼밍 앰플, 퍼밍 올인원세럼 등 총 4종이다.

핵심 원료인 ‘TFM’은 항산화 및 염증 억제 효과와 안전성이 유의적으로 입증된 신물질로 지난 10월 19일에 특허 취득을 완료했다. 또한 TFM 화장품 조성물과 용도에 대한 특허는 미국, 유럽, 중국, 일본에 출원한 상태다. TFM은 국제화장품원료집(INCI)과 대한화장품협회의 화장품 성분 사전에도 정식 등재됐다.


관련기사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