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눈길 잡아야 산다'... F/W 패션 업계 키워드는 '차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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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눈길 잡아야 산다'... F/W 패션 업계 키워드는 '차별성'
  • 최지흥 기자
  • 승인 2022.08.18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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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화된 컨셉과 화려한 화보로 이목 집중
MCM, 모터스포츠 감성 담은 FW 컬렉션
카비시, 록 음악 영감 받은 그래픽 디자인
보스, 유명 스타들 대거 등장 캠페인 전개
르꼬끄·MLB·쿠론 FW 화보 공개로 눈길
젝시믹스, SKT와 협업 체험공간 오픈
MCM은 모터스포츠의 역동적인 에너지를 담은 2022 가을/겨울 컬렉션 ‘리빌드-리메이크-리폼(Rebuild-Remake-Reform)’과 캠페인 ‘움직임(The Movement)’을 공개했다. 사진=MCM
MCM은 모터스포츠의 역동적인 에너지를 담은 2022 가을/겨울 컬렉션 ‘리빌드-리메이크-리폼(Rebuild-Remake-Reform)’과 캠페인 ‘움직임(The Movement)’을 공개했다. 사진=MCM

올 가을, 겨울 패션 키워드는 ‘차별성’이 될 전망이다. 무더운 여름이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국내 패션 업계에 가을, 겨울 컬렉션들이 잇달아 출시되고 있다. 특히, 차별화된 컨셉과 화려한 화보가 공개돼 눈길을 끈다.

먼저 MCM은 모터스포츠의 역동적인 에너지를 담은 2022 가을/겨울 컬렉션 ‘리빌드-리메이크-리폼(Rebuild-Remake-Reform)’과 캠페인 ‘움직임(The Movement)’을 공개했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MCM은 모터스포츠 문화의 미학을 넘어 메타버스 세계를 향해 빠르게 전개되는 레이스의 자유로운 움직임을 표현했다. 캠페인 영상에서 CGI(컴퓨터 생성 이미지)로 구현된 세 사람은 딥 그린과 밀레니얼 핑크 등 컬렉션 메인 컬러 배경의 제약 없는 우주 속에서 여러 현실을 오가며 메타버스 세계로 진입한다.

컬렉션 명 ‘리빌드-리메이크-리폼’에서 알 수 있듯, 기존의 단발성 컬렉션 아닌 세 개의 캡슐 컬렉션으로 구성됐다. 움직임을 통해 지속적인 발전을 추구하는 MCM의 가치관을 녹이고, 젊음과 혁신의 정신을 담았다.

첫 번째 ‘여름 스포츠 캡슐 컬렉션’은 음악, 스케이트보드 씬 등 다채로운 문화와 스타일에서 영감을 받았다. 멀티컬러 큐빅 카모플라주 모노그램과 화려한 컬러가 돋보이는 레디 투 웨어, 액세서리와 블루 컬러의 코튼 우븐 팔레트가 돋보이는 데님 모티브로 통일감 있는 스타일을 구성했다.

두 번째는 선선한 가을 바람을 감각적으로 표현한 ‘뉴 포멀 캡슐 컬렉션’이다. 블랙과 딥 그린 중심의 무게감 있는 컬러와 부드러운 울, 모헤어 니트, 가죽 소재를 결합하고, 모던한 컷을 더해 강렬한 실루엣을 연출한 것이 특징이다.

세 번째는 복원과 재생을 주제로 한 ‘지속 가능한 겨울 캡슐 컬렉션’이다. 이 컬렉션은 생분해성 퀼트 나일론에 핑크 컬러의 길트-프리 인조 퍼를 매치해 환경 친화적 가치를 지향했다. 니트웨어에 과감한 컬러의 패딩을 레이어링해 추운 겨울의 활기와 힘찬 움직임을 풀어냈다.

메디쿼터스가 전개하는 스트리트 캐주얼웨어 브랜드 카비시는 올 FW 시즌을 겨냥한 ‘CAST NO SHADOW’ 컬렉션을 공개했다. 사진=카비시
메디쿼터스가 전개하는 스트리트 캐주얼웨어 브랜드 카비시는 올 FW 시즌을 겨냥한 ‘CAST NO SHADOW’ 컬렉션을 공개했다. 사진=카비시

메디쿼터스가 전개하는 스트리트 캐주얼웨어 브랜드 카비시는 올 FW 시즌을 겨냥한 ‘CAST NO SHADOW’ 컬렉션을 공개했다. 카비시는 여러 음악 장르의 구성 요소를 바탕으로 시즌을 전개하는 브랜드로, 이번 컬렉션은 록 음악에 영감을 받아 다양한 그래픽 요소를 가미한 복식으로 구성했다. 위트 있는 디테일이 담긴 다양한 제품군과 스테디셀러의 신규 컬러 출시는 소비자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또한 카비시는 남녀 모두 편안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하게 연출 가능한 맨투맨과 후디, 로고 그래픽을 활용한 아이템으로 이뤄진 1차 라인 출시를 시작으로 니트와 바시티 재킷, 플리스 셋업 등 다양한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보스는 2022년 가을, 겨울 시즌 캠페인을 통해 오늘날 가장 영향력 있는 스타들과 함께한 캠페인을 통해 자신의 보스가 된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소개한다. 사진=보스
보스는 2022년 가을, 겨울 시즌 캠페인을 통해 오늘날 가장 영향력 있는 스타들과 함께한 캠페인을 통해 자신의 보스가 된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소개한다. 사진=보스

보스는 2022년 가을, 겨울 시즌을 겨냥한 캠페인을 전개한다. 이 캠페인은 영향력 높은 스타들과 함께 진행한다. 차세대 틱톡 크리에이터 카비 라메(Khaby Lame)가 이탈리아 테니스 선수 마테오 베레티니(Matteo Berrettini), 독일 육상 선수 알리샤 슈미트(Alica Schmidt) 및 영국 권투 선수 안소니 조슈아(Anthony Joshua)와 함께 캠페인에 출연한다.

지난 1월 브랜드 리프레시 캠페인에 소개된 글로벌 브랜드 앰배서더들도 각각 보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공동 디자인한 캡슐 컬렉션을 출시했다.

이번 시즌에는 보스 캠페인 역사상 처음으로 전설적인 영국의 슈퍼 모델 나오미 캠벨(Naomi Campbell)이 출연진에 합류했다. 미국의 모델 켄달 제너(Kendall Jenner), 세계적으로 유명한 미국 래퍼 퓨처(Future), 한국의 가수 겸 배우 이민호가 함께해 캠페인을 완성시키며 보스가 되는 것에 대해 자신의 언어로 이야기한다.

캠페인 배경은 브랜드 코드의 색상인 블랙, 화이트, 카멜로 꾸며진 세 개의 방으로 이뤄져 있다. 각 방 안에서, 캠페인 출연진들만의 독특한 세계를 표현했다. 이 방들은 한 문이 닫히면 다른 문이 열린다는 것을 의미한다.

꼬끄 스포르티브(이하 르꼬끄)는 리베르테 스니커즈를 출시하고 그로브, 아이엠샵, 선데이 오프클럽과 함께한 스타일링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 화보를 선보였다. 사진=르꼬끄
꼬끄 스포르티브(이하 르꼬끄)는 리베르테 스니커즈를 출시하고 그로브, 아이엠샵, 선데이 오프클럽과 함께한 스타일링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 화보를 선보였다. 사진=르꼬끄

차별성을 내세운 화려한 가을, 겨울 시즌 신제품 화보들도 시선을 사로잡는다. 르꼬끄 스포르티브(이하 르꼬끄)는 리베르테 스니커즈를 출시하고 그로브, 아이엠샵, 선데이 오프클럽과 함께한 스타일링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 화보를 선보였다.

1987년대, 르꼬끄가 선보인 노아 콤브 테니스화를 재해석한 리베르테(LIBERTE) 스니커즈는 르꼬끄의 오랜 테니스 헤리티지를 동시대에 맞게 디자인했다. 테니스화의 클래식한 스타일은 유지하면서 80~90년대의 빈티지한 무드와 르꼬끄 특유의 프렌치 시크로 세련된 스포티즘을 완성했다.

리베르테는 베이직하고 클리어한 디자인의 ‘리베르테’와 클래식 빈티지를 재현한 ‘리베르테 오리지널’의 두 가지 버전으로 선보인다. 리베르테는 프리미엄 가죽과 러버 컵솔 베이스로 편안한 착화감을 제공하며 간결함이 느껴지는 컬러 배색으로 포인트를 준 점이 인상적이다.

이번 신제품 출시와 함께 공개된 화보는 '그로브’, ‘아이엠샵’, ‘선데이 오프 클럽’ 3개의 브랜드와 행 아웃(HANG OUT)을 주제로 각 브랜드의 개성 있는 시선으로 바라본 리베르테의 매력을 감각적으로 담아냈다.

컨템포러리 캐주얼 브랜드 ‘그로브’는 바쁜 일상을 지나 온전하게 쉬어 가는 주말의 풍경을, 글로벌 패션 트랜드와 브랜드를 자신들만의 시선으로 큐레이션 해 제안하는 셀렉트숍 ‘아이엠샵’과는 반려동물과 반려인의 조화로운 삶을, 서브컬처를 힙한 감성으로 풀어내는 ‘선데이 오프 클럽’은 두 브랜드의 시너지를 쿨한 감각으로 표현했다.

F&F(에프앤에프)가 전개하는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 MLB(엠엘비)는 코트화 트렌드에 맞춰 선보인 청키라이너를 2022 FW 시즌을 겨냥 입체적인 라인 디테일과 컬러블록 디자인으로 새롭게 선보였다. 또한 스타일을 돋보이게 하는 화보도 공개했다. 사진=엠엘비
F&F(에프앤에프)가 전개하는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 MLB(엠엘비)는 코트화 트렌드에 맞춰 선보인 청키라이너를 2022 FW 시즌을 겨냥 입체적인 라인 디테일과 컬러블록 디자인으로 새롭게 선보였다. 또한 스타일을 돋보이게 하는 화보도 공개했다. 사진=엠엘비

F&F(에프앤에프)가 전개하는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 MLB(엠엘비)는 코트화 트렌드에 맞춰 선보인 청키라이너를 2022 FW 시즌을 겨냥 입체적인 라인 디테일과 컬러블록 디자인으로 새롭게 선보였다. 또한 스타일을 돋보이게 하는 화보도 공개했다.

이번 신제품은 모던한 감성의 빈티지크림, 아이스그레이, 라떼베이, 청키라이너 하이는 묵직한 느낌의 킬링레드, 포레스트그린, 딥오션으로 새롭게 컬러가 추가돼 취향이나 분위기에 맞게 스타일을 완성시켜준다.

디자인뿐만 아니라 기능성 또한 놓치지 않았다. 우수한 탄성을 지닌 동시에 땀을 흡수하고 복원력이 뛰어난 오픈셀 인솔, 고급스러우면서도 발에 꼭 맞는 합성가죽 소재의 어퍼를 적용해 편안하고 쾌적한 착용감을 선사한다. 심플한 디자인과 편안한 착용감으로 캐주얼, 애슬레저룩 등 어느 스타일에나 제한 없이 매치 가능해 데일리 스니커즈로서도 손색없다.

여성 핸드백 브랜드 쿠론(COURONNE)은 모델 신민아를 앞세워 2022 FW ‘Like Her’ 컬렉션을 출시하고 몽환적인 눈빛의 신민아를 담은 화보를 공개했다. 사진=쿠론
여성 핸드백 브랜드 쿠론(COURONNE)은 모델 신민아를 앞세워 2022 FW ‘Like Her’ 컬렉션을 출시하고 몽환적인 눈빛의 신민아를 담은 화보를 공개했다. 사진=쿠론

여성 핸드백 브랜드 쿠론(COURONNE)은 모델 신민아를 앞세워 2022 FW ‘Like Her’ 컬렉션을 출시하고 몽환적인 눈빛의 신민아를 담은 화보를 공개했다.

화보 속 신민아는 클래식한 자켓에 페미닌한 레이스 아이템을 매치한 스타일과 볼륨감 있는 둥근 라인이 매력적인 토트백을 더해 여성스러우면서도 세련된 패션을 선보였다. 또한 타임리스한 레이디 클래식룩에서는 파이톤 패턴이 더해진 숄더백으로 우아한 가을 여신 자태를 가감 없이 뽐냈다.

쿠론은 2022 FW 시즌 디자인 테마를 ‘Dream of Fantasy’로 선정, 이 시대 여성들이 꿈꾸는 판타지를 그려낸 세가지 컬렉션을 내놓았다. 그 중 첫 번째로 공개한 컬렉션은 ‘Like Her’로 닮고 싶은 쿠론의 신민아를 통해 그려낸 판타지다.

‘Like Her’ 컬렉션은 클래식한 브랜드 감성을 담은 ‘밀라 레이디 Milla Lady’, 뉴 모던 스타일의 ‘앨리 메종 Ally Maison’, 트렌디한 디자인의 ‘오린 Orin’으로 총 3가지 스타일로 구성됐다.

젝시믹스는 SK텔레콤(SKT) T팩토리와 함께 젝시믹스 체험, 이벤트 공간 ‘젝시믹스X wonderFlip’을 오픈했다. 사진=젝시믹스
젝시믹스는 SK텔레콤(SKT) T팩토리와 함께 젝시믹스 체험, 이벤트 공간 ‘젝시믹스X wonderFlip’을 오픈했다. 사진=젝시믹스

한편 젝시믹스는 SK텔레콤(SKT) T팩토리와 함께 젝시믹스 체험, 이벤트 공간 ‘젝시믹스X wonderFlip’을 오픈했다. 10월 1일까지 서울 홍대입구역에 위치한 SKT ‘T팩토리’에서 운영되는 체험 공간에서는 2030 고객들의 취미 활동에 맞춘 ‘운동 존’과 ‘폰꾸(폰꾸미기) 존’을 비롯해 △젝시믹스 VMD 기획전시실과 제품 체험 공간 △QR코드 스캔 및 인스타그램 팔로우 이벤트 △사은품 및 할인쿠폰 증정 △요가 클래스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또한 T팩토리 1층에는 젝시믹스 운동용 밴드, 짐볼 등 다양한 운동 용품이 비치돼 제품 체험이 가능하며, 폰을 꾸밀 수 있는 젝시믹스의 디지털 캐릭터 ‘제시아(XESIA)’의 모습이 담긴 스티커를 증정한다.

뿐만 아니라 20일부터 다음 달 29일까지 총 7회에 걸쳐 요가, 다이어트댄스, 발레핏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운동클래스도 운영할 예정이다. SNS상에서 ‘흥둥이 홈트’로 유명한 윤쌤&뇽쌤 자매 강사의 다이어트 댄스 강좌를 시작으로, 쑤샘(신지수)의 필라테스, 유챌(고유라)의 호흡요가 등의 강좌가 열린다. 클래스 참여자 전원에게는 젝시믹스 아이스페더와 에어로 마스크, 젤리볼륨 립틴트, 리싸이클 쇼핑백 등 사은품도 제공된다.

이밖에 T팩토리에서는 삼성전자의 4세대 폴더블 폰 출시를 기념한 ‘Z Flip 4’ 체험 전시도 같이 진행돼 이종 산업 브랜드간 시너지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젝시믹스X wonderFlip’은 별도의 사전예약 없이도 전시장 입구에서 휴대폰 인증만으로 입장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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