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블씨엔씨, 1분기 흑자전환 이어 2분기도 선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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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블씨엔씨, 1분기 흑자전환 이어 2분기도 선방
  • 최지흥 기자
  • 승인 2022.08.18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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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4% 감소
EBITDA와 영업이익은 크게 개선
중국 넘어, 미국과 일본에서 선전
회사 측, '안정 넘어 성장 돌입' 자신
미샤를 비롯해 어퓨, 초공진, 스틸라, 셀라피, 라포티셀 등 다양한 브랜드의 개별 육성에 적극적으로 나서 온 에이블씨엔씨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649억원,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 52억원, 영업이익 24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사진=에이블씨엔씨
미샤를 비롯해 어퓨, 초공진, 스틸라, 셀라피, 라포티셀 등 다양한 브랜드의 개별 육성에 적극적으로 나서 온 에이블씨엔씨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649억원,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 52억원, 영업이익 24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사진=에이블씨엔씨

국내 최초의 화장품 브랜드숍 미샤를 전개하는 에이블씨엔씨가 1분기 흑자 전환에 이어 2분기에도 선방하며 안정을 찾고 있다. 미샤를 비롯해 어퓨, 초공진, 스틸라, 셀라피, 라포티셀 등 다양한 브랜드의 개별 육성에 적극적으로 나서 온 에이블씨엔씨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649억원,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 52억원, 영업이익 2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4.4% 감소했으나 EBITDA와 영업이익이 각각 90억원, 84억원씩 큰 폭으로 개선된 수치다. 이에 따라 2022년 상반기 누적 매출 1,216억원, EBITDA는 84억원, 영업이익은 30억원으로, 2021년도 상반기 대비 EBITDA와 영업이익의 경우 각각 154억원, 150억원 개선됐다.

지난 1분기에 9분기 만에 영업이익 흑자를 낸데 이어 2분기도 연속 흑자를 이어가며 안정감 있는 실적 개선을 이뤘다는 분석이다. 특히 국내 주요 화장품 회사들이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에 따른 주요 도시 봉쇄와 애국소비인 ‘궈차오’ 열풍,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예상치 대비 하회한 2분기 실적을 보여준 것과 대비되는 견조한 성적표라는 평가다.

중국을 벗어난 미국과 일본 법인의 성장도 눈길을 끈다. 미국 법인의 경우 대표 브랜드 미샤, 어퓨를 활용한 아마존에서의 성장을 필두로 2분기 전년비 71.8%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일본 법인의 경우도 드럭채널, 이커머스 성장으로 전년비 21.6% 매출 성장을 이뤘다.

이와 관련 에이블씨엔씨는 “지난해 6월 김유진 대표 취임 이후 1년간 조직 안정화 및 비용구조 개선에 집중해 소기의 성과를 달성했다”고 평가하면서 “앞으로는 성장에 힘써 성장과 수익성을 균형감 있게 달성하겠다”고 목표를 전했다.

에이블씨엔씨의 2022년 상반기 누적 매출 1,216억원, EBITDA는 84억원, 영업이익은 30억원으로, 2021년도 상반기 대비 EBITDA와 영업이익의 경우 각각 154억원, 150억원 개선됐다. 사진=에이블씨엔씨
에이블씨엔씨의 2022년 상반기 누적 매출 1,216억원, EBITDA는 84억원, 영업이익은 30억원으로, 2021년도 상반기 대비 EBITDA와 영업이익의 경우 각각 154억원, 150억원 개선됐다. 사진=에이블씨엔씨

한편 에이블씨엔씨는 올해 ESG 경영을 바탕으로 비재무적 성과에도 집중하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내실을 다져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주요 경영 전략 중 하나인 멀티 브랜드 전략을 바탕으로 개별 브랜드 자산을 공고히 해 기초와 색조, 한방과 더마 분야를 아우르는 탄탄한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기업 성장에 박차를 가한다.

이미 에이블씨엔씨는 최근 6대 패밀리 브랜드 중심의 자사몰 ‘에이블샵’을 론칭하고 온·오프라인 통합 멤버십 제도인 ‘에이블멤버스’를 실시하며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도 힘을 싣고 있다.

해외 시장에서는 미국과 일본의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하는 동시에 동남아를 넘어 해외 신시장 개척에 나선다. 중국 시장의 경우 핵심 상품 중심으로 선별적 마케팅을 강화해 성장과 효율을 동시에 추구할 계획이다.

에이블씨엔씨 김유진 대표는 “멀티 브랜드 포트폴리오 강화, 해외 시장 성장 확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3대 성장전략이 실질적인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며 “하반기 역시 물가 상승과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 등으로 경영환경의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성장과 수익 창출을 균형 있게 달성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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