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력을 키워라"... 화장품 업계, 마케팅 투자 확대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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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력을 키워라"... 화장품 업계, 마케팅 투자 확대 눈길
  • 최지흥 기자
  • 승인 2022.08.18 15: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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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오, 서울뷰티위크 대표 뷰티 기업 참여
아로마티카, 플라스틱 자원 순환 캠페인 확대
비알머드, 보령해양머드박람회 참가해 라이브
올리브영, 리뷰 콘텐츠 강화...고객 소통 강화
토니모리, 2022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본상
최근 국내 화장품 기업들이 소비자들과의 접점 확대와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위한 마케팅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진=1.클리오 2.아로마티카 3.비알머드 4.올리브영
최근 국내 화장품 기업들이 소비자들과의 접점 확대와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위한 마케팅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진=1.클리오 2.아로마티카 3.비알머드 4.올리브영

최근 국내 화장품 기업들이 소비자들과의 접점 확대와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위한 마케팅 투자에 적극적이다. 다양한 행사 참여와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강조한 캠페인 전개, 소비자들과의 접점 확대를 위한 커뮤니티 강화 등 다각적인 노력들이 전개되고 있는 것.

먼저 클리오는 서울시가 주최하는 ‘2022 서울뷰티위크(Seoul Beauty Week)’에 대표 뷰티 기업으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사흘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되는 이번 서울뷰티위크는 클리오를 비롯해 로레알, 한국콜마, 현대백화점, 화해 등 국내 대표 기업이 협력하는 글로벌 뷰티 페스티벌이다

클리오는 이번 행사를 통해 화장품 산업 선도 기업의 노하우를 다방면으로 공유하고 뷰티 산업 전문가 강연인 ‘뷰티 인사이트’ 프로그램에 참여해 마케팅 전략과 ESG(환경·사회·지배 구조) 디자인 철학을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뷰티 산업 혁신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비즈니스 밋업 피칭’ 프로그램의 심사 기업으로서 유망 중소기업의 사업화 지원·협업으로 동반 성장을 실천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K-POP 공연 등과 연계해 진행되는 한류 체험 페스티벌 행사 ‘뷰티 밤! 트렌드 밤!’에서는 글로벌 뷰티 기업인 로레알과 메이크업 쇼 무대를 선보이게 된다.

이와 함께 클리오는 10월 ‘서울뷰티먼스’ 기간 노들섬에서 열리는 ‘2022 서울뮤직페스티벌(Seoul Music Festival)’에도 대표 협력 브랜드로 참여해 뷰티 체험 콘텐츠 및 팝업 부스 등을 통해 참관객들과 만난다.

아로마티카는 강남구청과 함께 플라스틱 자원 순환 캠페인 ‘조인더서클(JOIN THE CIRCLE)’ 확대에 나선다. 설립 초창기부터 환경을 생각해 지속가능한 제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온 아로마티카는 작년 9월부터 플라스틱 자원 순환을 위한 고객 참여형 캠페인 ‘조인더서클’을 진행하고 있다.

이 캠페인은 사용한 투명 페트가 플라스틱의 재활용 가치를 떨어뜨리는 ‘재활용 선별장’ 단계를 거치지 않고, 바로 재활용 플레이크 공장과 펠릿 공장으로 보내져 아로마티카의 용기로 재탄생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아로마티카는 수도권 제로웨이스트숍 30곳과 연대해 투명 페트 수거함을 설치했고, 지난 한 해 동안 약 1.8t의 투명 페트를 수거했다.

올해 6월부터는 강남구청이 ‘조인더서클’ 캠페인에 공식적으로 참여하게 됐다. 지자체 단위의 참여는 강남구청이 처음으로, 강남구 지역 내 22곳의 동주민센터를 통해 진행된다. 현재 강남구 각 동주민센터에는 아로마티카에서 제작한 안내 배너와 투명 마대가 비치돼 있으며, 캠페인에 동참하고자 하는 강남구 주민은 사용한 투명 페트를 깨끗이 세척하고 라벨을 제거해 압착 후 가까운 동주민센터로 가져오면 된다.

1.2L 이상의 투명 페트 10개당(1.2L 미만은 20개 기준) 도장 1개를 적립해주고, 도장 10개가 모이면 강남구청에서 운영하는 ‘강남愛그린 마을활력소’를 방문해 아로마티카 제품 포함 5천 원 상당의 친환경 제품으로 교환할 수 있다. 이렇게 모인 투명 페트는 아로마티카가 전기 트럭을 이용해 직접 수거 진행하며, 총 10t이 모이면 재활용 소재 공장으로 바로 보내져 아로마티카의 재활용 페트 용기로 재탄생될 예정이다.

비알머드는 7월 16일부터 8월 15일까지 한 달간 충청남도 보령 대천해수욕장 일원에서 펼쳐진 2022 보령해양머드박람회에 참여해 좋은 호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보령머드축제는 중국 하얼빈 국제빙설대세계·태국 송끄란 물 축제와 함께 아시아 3대 축제 중 하나인 국내의 대표적인 여름 축제다. 코로나로 인해 3년 만에 개최되면서 135만명의 관람객들이 보령을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보령 머드를 주원료로 한 머드 코스메틱 브랜드 비알머드는 이번 2022 보령해양머드박람회에서 보령해양머드박람회조직위원회와의 라이브커머스 방송을 진행, 방송시간 내 네이버 쇼핑라이브 뷰티 부문 시청 및 판매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또한 중국 유명 왕홍 및 베트남 인플루언서들의 방문으로 부스를 다채롭게 빛냈으며, 체험존 운영과 각종 참여 이벤트 등을 선보이면서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헬스&뷰티숍 CJ올리브영(이하 올리브영)은 고객이 자발적으로 후기를 작성하고 소통하는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내달부터 ‘탑리뷰언서’를 신설하고 ‘탑리뷰어’를 확대하는 내용의 리뷰어 리워드(보상) 제도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탑리뷰언서’는 우수 리뷰어인 ‘탑리뷰어’의 상위 등급으로, 이들은 플랫폼 내 인플루언서(influencer)로 활동하며 양질의 리뷰 콘텐츠를 제작하는 역할을 맡는다.

올리브영은 9월을 시작으로 매년 두 차례 100명의 ‘탑리뷰언서’를 선발할 계획이다. 이들에게는 6개월 간의 활동 기간 동안 매월 4만원 상당의 CJ ONE 포인트를, 활동 종료 후에는 50만원 상당의 기념품과 올리브영 어워즈&페스타 행사 초대 등의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매주 1,000명씩 선정하던 ‘탑리뷰어’는 2개월 간의 활동 내역을 기반으로 2,000명을 선정하도록 운영 주기와 인원을 늘린다. 기존에 제공하던 최대 50% 할인 쿠폰과 리뷰 작성 시 CJ ONE 포인트 2배 적립 등의 혜택은 동일하게 유지한다.

리뷰어에 대한 팔로우와 리뷰에 대한 댓글 기능도 도입 예정이다. 이를 통해 리뷰어의 콘텐츠를 구독하거나 댓글을 통한 직접 소통이 가능해진다. 이 밖에 실제 사용 경험을 바탕으로 상품 후기를 작성할 수 있도록 리뷰 작성 기준을 변경하고 텍스트가 아닌 이미지를 중심으로 리뷰를 노출하는 등의 사용자 환경 개편도 진행한다.

토니모리는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히는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브랜드&커뮤니케이션 패키지 디자인’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사진=토니모리
토니모리는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히는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브랜드&커뮤니케이션 패키지 디자인’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사진=토니모리

한편 토니모리는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히는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브랜드&커뮤니케이션 패키지 디자인’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2022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토니모리는 ‘원더 비건 라벨 세라마이드 모찌 진정 토너’, ‘그린티 트루바이옴’, ‘아베뜨 보타닉 릴리프’, ‘튠나인’ 제품으로 본상을 수상했다.

토니모리는 지속 가능한 소비를 실현하는 제품 용기를 활용함과 더불어, 환경 훼손을 최소화하고 제품의 천연 원료를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등 고급스러우면서도 절제된 패키지 디자인을 설계하고자 노력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디자인성과 편의성을 동시에 만족시킨 제품이라는 평가를 받았으며, 디자인 및 형태, 혁신적인 소재, 브랜드 차별성 등의 평가에서 매우 우수한 성적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상 제품 중 하나인 토니모리 ‘원더 비건 라벨 세라마이드 모찌 진정 토너’는 올해 초 세계 3대 어워드 중 하나인 iF 어워드를 수상, 2관왕을 달성하게 됐다. ‘원더 비건 라벨 세라마이드 모찌 진정 토너’는 지속 가능한 소비 실천을 위해 제형부터 패키지까지 꼼꼼하게 설계된 클린뷰티 제품이다.

PCR(Post-Consumer Recycled) PET 소재의 폐플라스틱 자원의 선순환을 통해 제작된 투명 용기를 사용했을 뿐만 아니라 별도의 라벨 사용 없이 브랜드 로고 및 제품명 등을 용기 자체에 양각으로 각인함으로써 뷰티 업계 최초로 재활용된 플라스틱에 ‘무인쇄, 무라벨, 무코팅’을 실현했다. 또한 별다른 분리배출 없이 100% 재활용이 가능하도록 원터치 캡을 사용하며 편의성과 환경 훼손의 최소화를 고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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