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업무용 사이니지에 도청 신호 탐지기 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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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업무용 사이니지에 도청 신호 탐지기 탑재
  • 최유진 기자
  • 승인 2022.08.11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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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보안 민감한 고객 니즈 적극 반영
도청 신호 탐지기, 연동 소프트웨어 탑재
한국, 중동, 아시아 등에 3분기 말 선 적용
사진=LG전자
사진=LG전자

LG전자가 업무용 디지털 사이니지에 도청 감지 솔루션을 적용한다고 11일 밝혔다. 정보보안에 민감한 고객들의 니즈가 반영된 결과다.

LG전자는 도청 감지 솔루션 적용을 위해 보안솔루션 기업 지슨(GITSN)과 업무 협약을 맺었다. 솔루션은 한국, 중동, 아시아 지역 주요 국가에 3분기 말부터 출시할 예정이다. 지슨은 국가기관과 민간기업 280여 곳에 보안솔루션을 공급한 바 있다.

이번 솔루션과 호환되는 제품은 UHD 사이니지, 비디오월(Video Wall), LG LED 올인원(All-in-One) 사이니지 등이다. 주로 회의실, 관제센터와 같이 업무공간에 설치되는 모델이다. 향후 호환 모델과 출시 국가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도청 감지 솔루션은 도청 신호 탐지기와 webOS 연동 소프트웨어로 구성된다. 탐지기가 도청 가능성이 있는 이상 신호를 감지하면 이를 실시간으로 중앙 관제 시스템에 알리는 동시에 webOS 연동 소프트웨어를 통해 사이니지 화면에도 경고 아이콘을 표시해 준다. 회의 참석자들이 도청 상황을 즉시 인지할 수 있어 추가 정보 유출에 실시간으로 대응 가능한 것이 강점이다.

그간 대부분의 도청 방지는 수동으로 설치 유무를 점검하는 방식에 그쳤다. 실시간으로 도청을 감지하는 방식 솔루션이라 하더라도 이상 신호를 감지한 후 보안업체 중앙 관제 시스템을 거쳐야만 사용자가 알 수 있었다. 그렇게 때문에 정보 유출에 즉각적인 대처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었다.

백기문 LG전자 ID사업부장 전무는 "보안이 중요한 국가기관, 기업 회의실, 관제실에서 도청 감지 솔루션을 적용한 LG 디지털 사이니지를 통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지속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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