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류세 인하·국제 유가 하락 영향
두바이유 하락세에 가격 더 떨어질 전망
두바이유 하락세에 가격 더 떨어질 전망
그동안 천정부지로 치솟았던 주유소 기름값이 유류세 인하 효과와 국제 유가 하락 등으로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8월 첫째 주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55.8원 내린 L(리터)당 1천881.9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주유소 평균 휘발유 가격이 1800원대로 떨어진 것은 3월 둘째주 1861원 이후 처음이다.
7월 1일 유류세 인하 폭이 기존 30%에서 37%로 확대되고, 국제 석유제품 하락세가 이어진 것이 휘발유 가격 하락세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5일 기준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전일보다 7.2원 내린 리터당 1859.2원이었다. 이는 유류세 인하 직전인 6월 30일보다 285.7원이 내린 금액이다.
휘발유 가격이 가장 높은 서울의 평균 가격은 리터당 1941.8원이고, 대구가 1826.5원으로 최저가를 기록했다.
경유 역시 하락세를 이어갔다. 전국 평균 경유 가격은 전주보다 45.7원 내린 1969.8원을 나타냈다. 경유 역시 유류세 인하 전과 비교하면 217.1원이 내렸다.
국제 유가 역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유럽연합(EU)의 러시아산 석유 제재 완화, 리비아 석유 생산량 회복 등의 영향으로 낮아지는 추세다.
국내 수입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이번 주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5.6달러 내린 배럴당 98.4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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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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