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시장 다각화'...네이처리퍼블릭, 동남아 시장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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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시장 다각화'...네이처리퍼블릭, 동남아 시장 정조준
  • 최지흥 기자
  • 승인 2022.07.29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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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중 캄보디아와 필리핀 단독 매장 오픈
말레이시아 H&B 가디언 200개 매장 입점
캄보디아 등 동남아 중심으로 국면 전환 기대
네이처리퍼블릭이 최근 동남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신규 매장을 속속 오픈하며 해외 영토 확장에 다시 시동을 걸고 있다. 캄보디아 21호 매장 내부. 사진=네이처리퍼블릭
네이처리퍼블릭이 최근 동남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신규 매장을 속속 오픈하며 해외 영토 확장에 다시 시동을 걸고 있다. 캄보디아 21호 매장 내부. 사진=네이처리퍼블릭

화장품 원브랜드숍 네이처리퍼블릭이 동남아 시장 공략 본격화에 나섰다. 네이처리퍼블릭은 최근 동남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신규 매장을 속속 오픈하며 해외 영토 확장에 다시 시동을 걸고 있다.

네이처리퍼블릭은 지난 15일 캄보디아에 21호점을 열었고, 이달 말 필리핀에 27호점을 오픈한다. 연말까지 두 국가를 포함한 동남아 지역에 총 8개 매장을 추가로 열 계획이다.

캄보디아 21호점은 수도 프놈펜 Russey Keo 지역에 위치한 BIG TREE MALL 1층에 위치했다. 이 지역은 프놈펜 시에서 두 번째로 큰 지역으로 인구 밀도가 높고, 대학교와 오피스, 호텔 등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

네이처리퍼블릭은 코로나로 인해 여러 매장들이 문을 닫는 상황에서도 SNS를 중심으로 한 적극적인 소통과 탄탄한 제품력, 현지 파트너와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현지화 노력이 빛을 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연말까지 캄보디아 내 1개 매장을 추가로 오픈할 계획이다.

이달 말 오픈 예정인 필리핀 27호점은 마닐라 마카티시의 랜드마크인 럭셔리 복합 쇼핑몰 ‘글로리에따 4몰’에 위치해 있다. 이 곳은 총 5개의 구역으로 이루어진 대형 복합 쇼핑 센터로 현지인은 물론 수많은 여행객이 찾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브랜드를 더욱 폭넓게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간 코로나 여파로 글로벌 사업에 제동이 걸렸지만 엔데믹 전환에 따른 기대감과 일상 회복 흐름이 본격화되면서 해외 사업에 속도를 내겠다는 전략이다.

네이처리퍼블릭은 이미 지난 6월 동남아 최대 유통 기업 데어리팜 그룹이 운영하는 대표 H&B 스토어 ‘가디언(Guardian)’ 말레이시아 매장에 공식 입점하기도 했다. 말레이시아는 그동안 이커머스 플랫폼 쇼피를 통해 현지 소비자들과 만나왔지만 이번 입점을 통해 오프라인까지 저변을 확대한 것이다.

현재 매장 200개까지 입점을 확대하며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는 네이처리퍼블릭은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혀 온오프라인 간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네이처리퍼블릭 관계자는 “코로나 펜데믹 역풍에도 해외 진출에 대한 의지와 더욱 철저한 준비를 통해 동남아 지역 확대에 나서고 있다”며 “현지에서의 다양한 마케팅 활동 등을 통해 브랜드의 인지도를 키워 나가며 K-뷰티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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