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고기 패티에 육즙 팡팡"... 맘스터치 야심작 '그릴드비프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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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기 패티에 육즙 팡팡"... 맘스터치 야심작 '그릴드비프버거'
  • 배소라 기자
  • 승인 2022.07.28 14: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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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버거 주력해 온 맘스터치의 첫 소고기버거
그릴로 눌러 굽는 '스매쉬드' 방식으로 조리
오랜 연구개발 끝에 내놓은 만큼 완성도 높아
소고기 패티 활용 후속 신메뉴 잇따라 출시 예정
맘스터치가 수제 비프버거 메뉴인 '그릴드비프버거'를 선보였다. 사진=배소라 기자
맘스터치가 수제 비프버거 메뉴인 '그릴드비프버거'를 선보였다. 사진=배소라 기자

매각을 앞둔 맘스터치가 닭고기 패티 중심에서 벗어나 소고기 버거 신메뉴를 선보였다. 신메뉴를 앞세워 실적 개선과 매각 성사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전략이다.

치킨 버거만으로 성장해 온 맘스터치는 최근 소고기 버거인 그릴드비프버거를 선보였다. 주문 즉시 패티를 고온의 그릴에서 눌러 굽는 정통 수제버거 조리법인 '스매쉬드' 방식으로 조리한다. 이를 통해 육즙 가득한 식감을 구현했다. 불맛을 낸 비프 패티에 체다치즈, 양상추, 토마토를 곁들였다. 기호에 따라 패티 2장을 넣은 '그릴드더블비프버거'도 주문할 수 있다. 

그릴드비프버거의 패티는 호주산 와규 청정우로 만들었다. 중량은 100g, 더블 패티는 200g이다. 시중에 나온 타사 비프버거 중량은 평균 80g 정도다.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중량이 무거워진만큼 호주산 와규의 육즙을 더욱 깊게 느낄 수 있다는 평이 주를 이룬다.  

이번 신메뉴는 맘스터치 최초의 수제 비프버거다. 직영 테스트베드인 맘스터치 랩(LAB)에서 오랜 연구개발 끝에 선보인 야심작이다. 실제로 기자가 먹어보니 소고기 패티와 상큼한 양파, 신선한 양상추가 조화를 이뤘다. 오랜 연구개발 후 내놓은 메뉴인 만큼 완성도가 높게 느껴졌다.

가격은 그릴드비프버거 단품 4,900원, 세트 6,900원이다. 그릴드더블비프버거는 단품 8,400원, 세트 9,990원이다. 세트 기준 맥도날드 빅맥세트(5,900원), 버거킹 와퍼주니어 세트(6,400원)보다 500~1000원가량 더 비싸다. 

맘스터치는 수제 비프버거 메뉴인 '그릴드 비프버거'를 20개 가맹점에서 선보이고, 연내 450곳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그릴드 비프버거를 판매하는 모든 가맹점에 그릴을 포함한 여러 설비를 무상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맘스터치는 지난 4년간 흑자행진을 기록하며 안정적 경영을 이뤄냈다. 특히, 올해 신제품을 연이어 출시하며 실적 향상에 가속도를 붙일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매출액 3,010억원, 영업이익 394억원을 달성했다.

맘스터치는 올해에만 버거 신메뉴 6종을 출시했다. △4월 '싸이 플렉스버거, 화이트갈릭싸이버거, 딥치즈싸이버거 △5월 트리플딥치즈싸이버거 △6월 어메이징 매콤마요버거 △7월 그릴드비프버거 등이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비프패티를 활용한 후속 신메뉴를 지속적으로 출시해 향후 비프버거 전문점 못지 않은 메뉴 라인업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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