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에코라이프랩 바이러스 시험소 인증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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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에코라이프랩 바이러스 시험소 인증 획득
  • 최유진 기자
  • 승인 2022.06.28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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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표준규격 ISO 21702 인증 취득
항바이러스 성능 평가 대외 공신력 인정
항바이러스 시험 위한 전용공간 구축
사진=삼성전자
왼쪽부터 김형남 삼성전자 글로벌CS센터장 부사장, 김정한
글로벌 시험 인증기관 독일 TUV 라인란드 한국지사 영업이사.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의 제품환경분야 연구소 '에코라이프랩'(Eco-Life Lab)이 바이러스 검증 전문성을 인정받아 지정 시험소로 글로벌 인증을 획득했다. 

28일 삼성전자는 자사의 '에코라이프랩'(Eco-Life Lab)이 국내 전자업체 중 최초로 독일 TUV 라인란드 지정 시험소로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는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국제표준규격 ISO 21702 인증을 취득한 결과다. 플라스틱과 기타 재질 대상의 항바이러스 성능 평가에 대해 전문성과 대외 공신력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인증서 수여식은 27일 경기도 수원시 '삼성 디지털시티'에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김형남 삼성전자 글로벌CS센터장 부사장, 김정한 글로벌 시험 인증기관 독일 TUV 라인란드 한국지사 영업이사 등이 참석했다.

삼성전자는 TUV 지정 시험소로 인증받기 위해 항바이러스 시험 전용공간을 구축했다. 바이러스 정량 분석을 위한 실시간 유전자증폭 분석 장치(RT-PCR), DNA 농도 분석 장비, 항온항습기 등 전문장비를 도입했다. 기술평가 유효성 검증 등 체계적인 프로세스도 강화했다.

소비자 제품 사용 환경까지 고려해 냄새·곰팡이·바이러스 등의 발생 원인을 분석하고 현상 개선을 위해 에코라이프랩 개편도 시행했다.

에코라이프랩은 앞서 2020년 11월 TUV 라인란드로부터 항균·항곰팡이 관련 미생물 시험소로 지정된 바 있다. 이번에 바이러스 시험소로 지정됨에 따라 미생물 3개 분야 시험소로서 전문역량을 두루 갖추게 됐다.

삼성전자는 지속적인 미생물 사전 검증 강화를 통해 소비자에게 건강, 위생 등 감성품질 수준이 향상된 제품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사내에 국제 규격 미생물 시험소를 운영함으로써 개발단계에서부터 미생물 관련 리스크를 충분히 검증하고, 검증 시간도 단축할 수 있게 됐다.

김형남 삼성전자 글로벌CS센터장 부사장은 "환경과 건강에 대한 중요성과 관심이 점점 커지고 있다"며 "미생물 3개 분야에 대한 전문성과 공신력을 바탕으로 건강·위생 관련 감성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정한 TUV 라인란드 한국지사 이사는 "항균·항곰팡이에 이어 항바이러스 분야 인증까지 취득한 삼성전자 에코라이프랩은 소비자 안전과 위생에 대한 지속적인 노력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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