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 라이언즈 2022] 마블팬마저 홀린 현대차... '투싼' 캠페인 스토리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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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 라이언즈 2022] 마블팬마저 홀린 현대차... '투싼' 캠페인 스토리 공개
  • 노경민 기자
  • 승인 2022.06.22 18: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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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X디즈니, Question Everything' 세션
호기심 갖고 끝없이 질문던지는 노력 담아
마블과의 협업으로 투싼 성공적 론칭
(좌측부터)토리 페르난데스 디즈니 커뮤니케이션 부사장, 안젤라 제페다 현대자동차 미국법인 CMO, 리타 페로 디즈니 애드버타이징 사장, 배우 엘리자베스 올슨. 사진=브랜드브리프
(좌측부터)토리 페르난데스 디즈니 커뮤니케이션 부사장, 안젤라 제페다 현대자동차 미국법인 CMO, 리타 페로 디즈니 애드버타이징 사장, 배우 엘리자베스 올슨. 사진=브랜드브리프

현대자동차와 디즈니의 협업으로 화제가 됐던 현대차 투싼(Tucson)의 'Question Everything(모든 것에 질문을 던지세요)' 캠페인 스토리가 공개됐다.

21일(현지시간) 열린 세계 최대의 크리에이티비티 축제인 칸 라이언즈 2022에는 안젤라 제페다 현대자동차 미국법인 최고 마케팅 책임자와 리타 페로 디즈니 애드버타이징 사장이 무대에 올라 'Question Everything' 캠페인에 대해 얘기했다.

현대자동차는 '아이언맨', '어벤져스', '블랙위도우' 등으로 유명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와 작업한 '올 뉴 2022 투싼' 신규 광고 캠페인을 선보였다. 광고에는 영화 '어벤져스' 시리즈에 나왔던 '로키'(톰 히들스턴), '완다 맥시모프'(엘리자베스 올슨), 새로운 캡틴 아메리카 역할을 맡은 '팰컨'(앤서니 매키)이 모습을 드러냈다.

해당 광고에 현대차는 더 좋은 자동차를 만들기 위해 호기심을 갖고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며 해답을 찾아가는 '투싼'의 노력을 담아냈다.

안젤라 제페다 CMO는 "Question Everything 캠페인은 현대자동차의 회사 철학과 관련이 깊다"며 "미국에 진출한 지 35년 된 한국 브랜드인 현대차는 굉장히 겸손한 브랜드"라고 평가했다. 이어 "현대차에게 투싼 론칭은 정말 중요한 프로젝트였다"며 "우리는 뭔가 멋지고 대담하면서도 환상적인 일을 해내야만 했다. 그 시작이 바로 모든 것에 질문을 던지는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리타 사장은 "코로나19로 인해 갑자기 전세계가 셧다운되면서 디즈니파크와 극장 등이 문을 닫았고, 내부에서 크리에이티비티의 중요성이 더욱 대두됐다"며 "이후 우리는 환경과 시대가 변하는 것에 맞춰 디즈니만의 크리에이티브 스토리텔링에 초점을 맞췄고, 이를 브랜드 메시지에 담고자 했다"고 강조했다.

현대차와의 협업에 대해 리타 사장은 "우리는 도전을 좋아한다. 현대차의 Question Everything 이라는 테마가 정말 멋지다고 생각했다"며 "전세계 모든 사람들이 좋아하는 마블의 히어로를 한 데 모아 스토리텔링을 하면, TV광고뿐만 아니라 소셜미디어와 같은 다양한 미디어 플랫폼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디즈니의 아이디어는 굉장히 파워풀하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브랜드와의 컬래버레이션을 원한다"고 밝혔다.

이에 안젤라 CMO는 "디즈니는 가장 진정성 있는 브랜드이자, 강력한 크리에이티브 파워를 가진 미디어 플랫폼"이라며 "그게 바로 투싼을 론칭하면서 디즈니와의 파트너십을 선택한 이유"라고 화답했다.

마블의 인기 캐릭터들을 등장시킨 투싼 광고는 북미에서 성공적인 캠페인으로 자리잡았다. 안젤라 CMO는 "Question Everything 캠페인 후 투싼 브랜드 인지도가 상승하면서 다음 레벨로 넘어갔다고 생각한다"며 "로키와 완다가 현대차 투싼을 운전하는 모습을 본 마블 팬들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투싼에 큰 관심을 표현하기 시작했다. 이 캠페인은 새로운 세대, 새로운 젊은 고객을 현대차로 끌어오는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자평했다.

이 날 특별 초대손님으로는 어벤져스 시리즈에서 완다 맥시모프 역을 맡은 엘리자베스 올슨이 등장했다. 엘리자베스 올슨은 "현대차의 Question Everything 캠페인은 배우인 나에게도 의미가 크다"며 "내가 맡은 배역을 분석하고 이해하고자 할 때 끊임없이 모든 것에 질문을 던져야만 하기 때문이다. 모든 것에 호기심을 갖는 것은 정말 중요한 것 같다"고 밝혔다.

리타 사장은 이에 동의하며 "우리는 새로운 질문을 받을때마다 영감을 얻는다"며 "계속해서 자신에게 질문을 던지는 것도 굉장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안젤라 CMO는 "새로운 혁신을 통해 우리 삶을 더 낫게 만들고 항상 새로움을 불어 넣을 수 있도록 계속해서 질문을 던지는 것이 브랜드의 역할"이라며 "우리는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는 것을 넘어 고객과 진정성있게 연결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믿는다"고 전하며 세미나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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