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 OK금융그룹 회장, '오사카금강 인터내셔널 스쿨' 이사장 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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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 OK금융그룹 회장, '오사카금강 인터내셔널 스쿨' 이사장 연임
  • 심준선 기자
  • 승인 2022.06.22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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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편 작업 통해 학생수 267명까지 상한
2025년까지 3년 더 이사장직 수행
최윤 OK금융 회장(맨 왼쪽)이 일본 현지 금강학교에서 진행된 '금강학원제'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OK금융그룹 제공

OK금융은 최윤 회장이 재일한국학교 '오사카금강 인터내셔널 스쿨'(Osaka Kongo International School·금강학교) 이사장직을 연임했다고 22일 밝혔다.

최윤 회장은 대대적인 개편 작업을 통해 2018년 203명까지 떨어진 학생수를 올해 267명까지 늘렸다.

먼저 최윤 회장은 OK배정장학재단과 금강학교의 업무협약을 주도했다. OK배정장학재단의 글로벌 인재 양성 노하우를 전달해 금강학교를 '한민족 글로벌 인재 양성의 집합소'로 탈바꿈시키겠다는 취지다. 

최윤 회장은 '글로벌 인재 양성과 민족 교육을 통해 명실공히 코리아 인터내셔널 스쿨로 도약한다'는 목표 아래 교명을 기존 '오사카 금강학교'에서 '오사카금강 인터내셔널 스쿨'로 변경하고 교가 '나는 OKIS'도 기증했다.

이외에도 최윤 회장은 △교복 △엠블럼 △교기 △건물 외벽간판 △스쿨버스 래핑 등의 SI(School Identity) 개편 작업도 함께 전개했다. 이중에서도 교복의 경우 학생들의 편의성과 자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개선됐다. 기존 교복 대비 금액이 절반 수준 낮아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도 줄였다. 

소프트웨어 부문도 개편했다. 국제학교에 걸맞은 외국어 교육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원어민 교사를 확충했다. 학년별이 아닌 학생 개인의 어학능력 수준에 맞춘 무학년제 외국어 교육프로그램을 비롯해 정규과목 진행 시에도 한국어, 영어 등 이머전 교육을 시행했다. 또한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외국어를 습득할 수 있도록 한국어(한국어능력시험), 영어(영어검정시험) 분야에서 자격 취득시 특정 급수별로 어학장려금도 지원했다. 

최윤 회장은 금강학교 개혁을 위한 노력을 인정받아 올해 초 제12대 금강학교 이사장으로 연임해 오는 2025년까지 3년 더 이사장직을 수행한다.

최윤 회장은 "한국 국적의 재일교포 3세로서 재일교포 후배들이 '한국인'이라는 긍지를 잃지 않고 '한국인'이라는 이름이 언제 어디서나 인정받는 힘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금강학교 개혁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며 "금강학교 학생들이 한국과 일본의 가교 역할을 담당하는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부와 총영사관, 재일본대한민국민단 등의 협력 아래 저를 비롯한 교직원 모두가 전력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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