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금융, '제13회 선동열배 OK 전국농아인야구대회' 성황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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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금융, '제13회 선동열배 OK 전국농아인야구대회' 성황리 개최
  • 심준선 기자
  • 승인 2022.06.20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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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 회장 "희망 꿈꾸는 축제의 장 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
지난 18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진행된 '제13회 선동열배 OK 전국농아인야구대회'에서 최윤 OK금융그룹 회장(맨 왼쪽)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OK금융그룹 제공

OK금융그룹은 지난 18일 '제13회 선동열배 OK 전국농아인야구대회'가 성황리에 종료됐다고 20일 밝혔다.

'OK 전국농아인야구대회'는 대한민국 최고의 투수 선동열 전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과의 인연으로 시작됐다. OK금융은 선동열 감독을 통해 전국 농아인들을 위한 스포츠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하고 지난 2010년 후원을 개시했다. 2019년부터는 개최 10주년을 기념해 '선동열배 전국농아인야구대회'로 대회 명칭을 변경했다.

앞서 지난달 28일 전국 농아인야구단 8개팀은 충청북도 충주시에 위치한 충주야구장에서 예선전을 치렀다. 그 결과 충주성심학교와 안산윌로우즈, 고양엔젤스, 전북데프다이노스 등 4팀이 준결승에 진출했다. 4팀은 지난 18일 프로 선수들이 경기를 치르는 수원KT위즈파크에서 준결승전과 결승전을 치렀다. 결국 고양엔젤스가 최종 우승했다. 이어 안산윌로우즈가 준우승을 차지했다. 전북데프다이노스와 충주성심학교가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18일 진행된 본선 대회에서는 3년 만에 열린 대회를 기념하기 위해 한국 농아인 야구의 발상지가 된 충주성심학교 야구부 출신들로 구성된 충주성심학교 OB팀과 연예인 야구단 '조마조마'의 특별 번외 경기도 진행됐다. 

대회에 참석한 선동열 전 국가대표 감독은 "첫 개최 당시 아무도 눈길을 주지 않았던 '전국농아인야구대회'가 OK금융의 후원을 계기로 많은 야구인과 야구팬들의 관심을 받는 것 같아 기쁘게 생각한다"며 "장애를 가진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전국농아인야구대회를 적극 지원해 주고 있는 OK금융그룹에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최윤 OK금융 회장도 "전국 농아인들이 야구를 통해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희망적인 미래를 꿈꾸길 바라는 마음에서 매해 전국농아인야구대회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국농아인야구대회가 농아인들의 일상에 즐거움을 더하고 희망을 꿈꾸는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OK금융은 지난 2009년 충주성심학교 야구부에 운동물품을 지원한 것을 시작으로 꾸준히 전국 농아인 야구부를 대상으로 후원을 이어왔다. 지난 2015년에는 아시아·태평양 농아인 경기대회에 출전하는 농아인 국가대표 야구팀을 후원했다. 또한 농아인 장학생을 선발해 장학금 지원했다. 장애인 야구 꿈나무를 위한 실내연습장 건립 비용을 기부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OK금융은 럭비, 남·녀 필드하키, 유도 등 비인기 스포츠 종목을 지속적으로 후원하며 저변 확대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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