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태일 화수협 신임회장 "화장품 수출 애로사항 해결에 총력"
상태바
곽태일 화수협 신임회장 "화장품 수출 애로사항 해결에 총력"
  • 최지흥 기자
  • 승인 2022.06.29 08: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4월 취임...간담회 열고 본격 행보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협회 구축 목표
활동 확대 통해 협회 회원수 2배 확보
임원, 자문단 세부화로 수출 전문성 강화
대학생 동아리 지원으로 전문 인력 양성
제조원 표기 삭제 위한 활동도 계속 추진
곽태일 화장품수출협회 신임회장은 16일 간담회를 열고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협회, 젊은 협회를 강조하며 2가지 목표와 8가지 핵심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사진=화장품수출협회
곽태일 화장품수출협회 신임회장은 16일 간담회를 열고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협회, 젊은 협회를 강조하며 2가지 목표와 8가지 핵심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사진=화장품수출협회

지난 4월 화장품수출협회 2기 회장으로 취임한 곽태일 회장(팜스킨 대표)이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협회를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곽태일 회장은 지난 16일 언론사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중점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곽 회장은 2020년 포브스에서 발표한 아시아 30세 이하 리더 30인(Forbes 30 Under 30 Asia) 중 유통&이커머스(Retail & Ecommerce) 부문에 선정돼 화제가 된 인물이다. 1991년생으로 젊은 화장품 사업가로 역동적인 활동을 보여 주목받고 있다. 1년 중 200일을 해외에서 보낼 정도로 수출 전선에 매진해 온 곽 회장은 3년 간의 임기 동안 한 단계 더 도약하는 협회로의 모습을 구축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곽 회장은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협회', '젊은 협회'를 강조하며 2가지 목표와 8가지 핵심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대한화장품협회,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에서 제공하는 서비스와 중복되지 않는 차별화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화장품이나 규제 정보 등이 아닌 수출에만 모든 역량을 집중시킨다는 것이다. 

또한 수출 시 다양하게 도출되는 문제를 실질적으로 도와주고 해결할 수 있는 협회로의 역량을 키워간다는 전략이다. 화장품 수출에 관한 모든 정보를 회원사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곽 대표는 올해 회원사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이미 젊은 협회를 만들기 위해 이미 30대 회원들을 대거 모집했다. 하지만 여기에 그치지 않고 300개 회원사가 모일 때까지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현재 화장품수출협회 회원사는 150여개사다. 곽 대표는 300개 이상 회원사가 모여야 원활한 협회 업무 진행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임원진과 자문단도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각 분야 전문가를 초빙해 세분화 할 계획이다. 이미 미국과 러시아 등 각 국가별 수출 전문가를 확보한 상태이며 ▲시험분석 ▲인허가 ▲채용 ▲메타버스 ▲특허 ▲법률 ▲대학 ▲브랜드 등 주요 분야 전문가들도 구성을 끝냈다.

대표적으로 자문단에는 아시아나특허법률사무소 민경만 부소장, 법무법인 바른 최병선 변호사, 김주덕 성신여대 뷰티산업학과 교수, 엠디코스랩 최상숙 대표 등이 참여한다.

이와 함께 곽 회장은 8가지 핵심 사업 계획도 밝혔다. 우선 화장품 수출 관련 사업자 간 커뮤니티를 구축해 월 1회 정기 모임을 진행하고, 다양한 국가 수출 지원 프로그램 정보와 후기 제공, 회원사간 필요 물품 공유 등 화장품 수출 판로 확대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또한 ▲월 1회 이상 화장품 해외 마케팅, 해외 영업사원 전문가 양성 교육 진행 ▲월 1회 화장품 해외 인허가 획득 교육을 전개할 예정이다. 화장품 수출을 위한 제도 개선 활동과 정책연구 활동도 계속한다. 화장품 수출 거래질서 유지를 위한 블랙바이오와 수출자 공유, 타 국가의 수출 가격 및 도매가격 정보 공유 등도 추진한다.

특히 곽 회장이 내세운 핵심 과제는 화장품 수출 인력 양상을 위한 대학교 화장품 동아리 지원과 장학사업이다. 곽 회장은 올해 서울과 경기 지역 대학교를 대상으로 지원 동아리를 모집해 월 활동비를 지원하고 다양한 교육과 세미나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화수협 회원사 입사 및 인턴 지원, 행사 기획 및 운영 등 실제 경험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수출 전문 인력 풀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활동 우수자에 한해 매년 12월 화수협 송년회날에 장학금을 전달하는 등 긴밀한 유대 관계를 이어갈 계획이다. 특히, 내년부터는 전국 대학교를 대상으로 연합회 활동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곽태일 회장은 "최근 대학에 화장품 관련 학과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졸업한 인력 대부분이 화장품 기업에 취업하지만 마케팅과 세일즈를 교육하는 곳은 없다"면서 "다양한 커리큘럼을 만들어 대학과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동시에 화장품에 관심을 갖고 있는 이들을 위한 수출 전문가 교육을 확대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앞서 화수협을 만든 임원들이 협회가 가는 길을 만들었다면 2기부터는 그 길 위에 기둥을 세우는 것을 목표로 한다”면서 “기둥을 잘 만들어 다음 기수에는 지붕을 만들 수 있는 여견을 만들어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곽 회장은 화수협에서 그동안 추진해 왔던 화장품 용기의 제조원 삭제 노력도 계속 이어갈 방침이다. 지난해 개정 법안이 국회에까지 올라간 것을 바탕으로 사회적인 공감을 만들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관련기사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