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티앤씨-서울시, 제로웨이스트 프로젝트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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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티앤씨-서울시, 제로웨이스트 프로젝트 시동
  • 최유진 기자
  • 승인 2022.06.10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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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페트병 분리 배출 자치구 늘릴 것
리젠 생산량 늘려 친환경 제품 만들 계획
일회용품 줄이기 적극장려... 캠페인 진행
임직원들에 개인컵 구매 비용 지급
사진=효성
사진=효성

효성티앤씨가 민관협력 네트워크 '제로서울 실천단' 출범식에 참가했다고 10일 밝혔다. 출범식은 8일 서울 시청에서 진행됐으며, 현장에는 김문선 효성티앤씨 나이론폴리에스터원사 PU장(전무) 등이 참석했다.

제로서울 실천단은 서울시가 온실가스, 일회용품, 미세먼지 등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기업들과 협력하고,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만든 네트워크다. 효성티앤씨를 비롯해 16개 기업과 경제단체 등이 참여했다.

이번 협업으로 효성티앤씨는 폐플라스틱 자원순환 등 제로웨이스트 프로젝트를 리드할 계획이다. 지난해부터 서울시, 금천, 영등포, 강남구 등과 투명 폐페트병 별도 분리 배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투명 폐페트병 분리 배출 참여 자치구를 확대해 생산량을 늘릴 예정이다. 서울시 외에도 제주특별자치도, 여수광양항만공사, 부산광역시 등 전국 여러 지방자치단체, 기업들과도 협업을 맺었다.

분리수거된 페트병은 리사이클 섬유 '리젠서울'(regen®seoul) 제작에 사용된다. 국내 친환경 패션 스타트업 플리츠마마와 협업해 리젠서울로 제작한 친환경 의류 '러브서울'을 출시한 바 있다. 자원 선순환 프로젝트는 서울시 환경보호에 기여했다는 공로를 인정받, 지난해 6월 서울시 환경분야 최고 권위의 상인 '2021 서울특별시 환경상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친환경 기업문화 조성을 위해 임직원들과 함께 캠페인도 진행하고 있다. 올해 초부터 서울 본사 500여 명 임직원을 대상으로 '페트병 수거(순환)' 캠페인을 실시했다. 업사이클링을 직접 체험하고 자원 재활용에 대한 인식을 고취하기 위함이다. 다 쓴 페트병을 모으면 이를 활용한 '리젠' 친환경 가방으로 되돌려준다. 지난해에는 개인컵 구입비를 지급하는 등 일회용품 줄이기를 적극 장려하기도 했다.

김문선 PU장은 "리젠서울로 국내 친환경 자원순환 활동을 선도해 온 만큼 제로웨이스트 활성화에 나서 서울이 글로벌 친환경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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