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잠했던 백정완 호 대우건설, 신길우성2차·우창 수주... 올해 첫 도시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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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잠했던 백정완 호 대우건설, 신길우성2차·우창 수주... 올해 첫 도시정비
  • 정규호 기자
  • 승인 2022.05.31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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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조합, 28일 시공사 ‘대우건설’ 선정... 3천억 규모
‘푸르지오 에클로’ 제안했지만 ‘써밋’ 적용 가능성도 존재
조합 “총회 개최되는 내년에 조합원들에게 ‘써밋’ 물어보겠다”
영등포구 신길우성2차ㆍ우창아파트 재건축 조감도. 사진=대우건설
영등포구 신길우성2차ㆍ우창아파트 재건축 조감도. 사진=대우건설

대우건설이 3천억 규모의 올해 첫 도시정비 사업을 수주했다. 지난 2월 ‘주택 전문가’ 백정완 사장이 취임한 이후 잠잠하다 올해 5월 뒤늦은 마수걸이 수주다.

대우건설은 30일 신길우성2차·우창아파트 통합재건축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신길 우성2차·우창아파트 재건축사업 조합은 지난 28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임시총회를 개최해 대우건설을 최종 시공사로 선정했다.

2020년 9월 한국자산신탁을 사업시행자로 지정·고시했으며, 시공사 선정 후 2026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곳은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일대에 4만5767㎡, 지하 3층~지상 35층, 총 1217가구의 아파트 단지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짓는 사업이다. 공사비는 3100억원 규모다.

대우건설의 이번 수주는 올해 첫 도시정비 수주다. ​올해 초 중흥건설에 최종 인수된 대우건설은 주택 전문가 백정완 사장을 대표이사로 내세웠지만 도시정비 수주 소식은 들여오지 않았다.

신길우성2차·우창 사업지에서 주목할 점은 ‘써밋’ 적용 여부다. 대우건설은 '꽃이 피어나다'라는 뜻의 프랑스어 '에클로'(ECLORE)를 단지명으로 제안하면서 하이엔드 브랜드 ‘써밋’도 사용할 수 있도록 조항을 추가해 놓았다. ‘써밋’ 적용 여부는 내년에 나올 전망이다.

조합 관계자는 “써밋을 적용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두었지만 총회를 거쳐 조합원들에게 물어봐야 한다”며 “올해 총회는 이미 끝났고, 내년 총회 정도에 여론을 보고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우건설의 1분기 도시정비사업 신규수주액은 0원이다. 대우건설의 지난해 도시정비사업 수주액은 3조8892억원, 지난해 1분기 7366억원을 기록했다. 대우건설의 올해 수주 목표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3조8992억원)이다.

현대 대우건설은 △서초 아남아파트 재건축 △대전 도마변동 13구역 재개발 △강동 고덕현대아파트 리모델링 △안양 초원한양아파트 리모델링 △수원 두산우성한신아파트 리모델링 △원주 원동다박골 재개발 등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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