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기자의 화장품털기] 여름의 향을 담다... 향수 시장 경쟁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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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자의 화장품털기] 여름의 향을 담다... 향수 시장 경쟁 본격화
  • 최지흥 기자
  • 승인 2022.05.30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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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4주차 화장품 신상] 뜨거운 열정과 담은 향수들
돌체앤가바나, 카프리의 강렬한 열정 담은 리미티드
나르시소 로드리게즈, 매혹적인 플로럴 머스크 첫 선
케라시스 퍼퓸 샴푸 출시 10주년, 샴푸 향 담은 향수
라브아, 네 번째 시그니처향 담은 첫 핸드케어 라인

<편집자주> 소비재 중 화장품만큼 다양한 유형을 갖고 있는 제품군은 드물다. 하루에도 수십, 수백개의 신상 화장품이 쏟아지고 있다. 2020년 기준, 국내 등록 8,942개사에서 생산된 품목만 12만 192개에 이른다. 본지는 스킨케어, 메이크업, 바디, 헤어 등 화장품 트렌드를 품목별로 분석해 금주의 추천 화장품을 소개한다.

무더운 여름이 되면서 향수 업계도 뜨거운 열정과 사랑을 담은 새로운 향수로 매력적인 여름 사냥에 나섰다. 사진=1.돌체앤가바나 2.나르시소 로드리게즈 3.케라시스
무더운 여름이 되면서 향수 업계도 뜨거운 열정과 사랑을 담은 새로운 향수로 매력적인 여름 사냥에 나섰다. 사진=1.돌체앤가바나 2.나르시소 로드리게즈 3.케라시스

무더운 여름이 되면서 향수 업계도 뜨거운 열정과 사랑을 담은 새로운 향수로 매력적인 여름 사냥에 나섰다. 먼저 이탈리안 패션 하우스 돌체앤가바나는 브랜드의 베스트셀러 향수를 특별한 패키지와 향으로 담은 ‘라이트 블루 이탈리안 러브 리미티드 에디션’을 새롭게 선보였다.

태양이 내리쬐는 지중해 카프리에서 휴가를 보내는 매력 넘치는 연인의 열정적인 사랑에서 영감을 받았다. 제품은 ‘라이트 블루 이탈리안 러브 뿌르 팜므’, ‘라이트 블루 이탈리안 러브 뿌르 옴므’의 2종으로 출시됐다.

기존 ‘라이트 블루’ 컬렉션이 아이코닉한 커플 데이비드 간디와 비앙카 발티의 첫 만남의 설렘과 열정을 담았다면, 한정판으로 출시된 2종은 한 단계 발전한 연인의 이야기로 묘사했다.

뜨거운 열정과 여름의 정수를 깊게 담기 위해 ‘라이트 블루 이탈리안 러브 리미티드 에디션’은 새로운 우디 노트를 더했다. ‘라이트 블루 이탈리안 러브 뿌르 옴므 오드뚜왈렛’은 강렬한 우디와 시트러스 향으로 열정적인 여름을 전달하며, ‘라이트 블루 이탈리안 러브 뿌르 팜므 오드뚜왈렛’은 새로운 우디 베이스에 프루티 플로럴을 더해 감각적인 느낌을 선사한다.

‘라이트 블루 이탈리안 러브 뿌르 팜므’의 향기는 오리지널 라이트 블루 컬렉션의 아이코닉한 칼라브리아 레몬과 그래니 스미스 애플의 톡 쏘는 조화로 시작된다.

재스민 삼박과 순백의 장미로 꽃피운 하트 노트는 달콤한 플로럴 머스크를 만나 새로운 모습을 드러낸다. 여기에 화이트 머스크 계열의 버지니아 삼나무에 아미리스 에센스로 따뜻한 느낌을 더하고, 마지막으로 이 모든 것을 감싸 안는 베티버가 우디 향조의 중독적인 관능미를 보여주며 베이스 노트를 완성한다.

‘라이트 블루 이탈리안 러브 뿌르 옴므’는 이탈리아 베르가못과 자몽의 풍부한 과즙으로 만들어진 신선한 칵테일이 마치 카프리의 깊은 숲 속에 온 듯한 느낌을 선사한다.

하트 노트까지 이어지는 시트러스 노트는 제비꽃 잎사귀와 마린 어코드의 그린 노트로 새롭고 강한 남성성을 보여주며, 캐시미어 우드 베이스 노트와 대조를 이루어 더욱 감각적이다. 마지막으로 베티버와 파촐리, 과이액목의 향이 더해져 보다 강렬한 우디 시트러스 향으로 남성적인 관능미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보여준다.

‘라이트 블루 이탈리안 러브’의 보틀은 카프리를 둘러싼 바다의 깊은 푸른색을 그대로 드러낸다. 보틀넥에는 지중해의 눈부신 햇살을 떠오르게 하는 빛나는 실버 액센트 장식을 더했다. 유쾌한 블루와 화이트 스트라이프 패턴의 패키지는 카프리 해변의 상징적인 스트라이프 파라솔과 해변 오두막 그리고 해변에 줄지어 선 의자들을 떠오르게 한다.

뉴욕을 대표하는 패션 브랜드 나르시소 로드리게즈는 내면의 아름다움에 대한 찬사, ‘나르시소 크리스탈 오 드 퍼퓸’을 내놓았다. ‘나르시소 크리스탈’은 투명하게 빛나며 내면을 고스란히 드러내는 크리스탈처럼 여성이 지닌 내면의 빛 그 자체를 투영한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기리는 제품이다.

빛을 품은 프레쉬한 톱노트가 순수하고 섬세한 하트노트, 감각적인 베이스 노트로 이어지며, 서서히 스며든 빛이 마치 천상의 빛인 듯 황홀하고 매혹적인 광채를 발산하는 향을 선사한다.

베르가못이 후광을 비추며 시작되는 톱노트는 로즈와 화이트 플로럴 어코드의 조화로운 블렌딩 속에서 꽃잎으로 틔운다. 깨어난 향기는 아이코닉한 머스크를 만나 풍부한 베이스노트로 향기의 여정을 이어가고, 시더우드와 캐시메란으로 이루어진 우디 앰버 베이스가 우아하면서도 관능적인 여운을 남긴다.

무엇보다 이번 향수는 자연 유래 성분을 활용해 지속가능한 향수 브랜드로서의 비전도 함께 담아 더욱 소장 가치가 높다. 윤리적으로 소싱된 베르가못과 새로운 증류 업사이클링 과정을 통해 생성한 로즈 원료를 사용해 자연과 생물다양성을 존중하는 책임감 있는 향료업의 미래를 제시하고, 미래의 클래식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도입하고자 노력했다.

‘나르시소 크리스탈’의 보틀은 나르시소 컬렉션의 아이코닉한 투명한 유리 보틀에 핑크빛으로 물들여, 그 안의 빛나는 향기를 가장 순수한 형태로 보여줄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크리스탈 큐브처럼 빛나는 보틀과는 대조적인 매트 핑크 캡으로 마무리하여, 다채롭고 신비로운 매력을 발산한다.

애경산업의 프리미엄 헤어케어 브랜드 케라시스는 퍼퓸 샴푸 출시 10주년을 기념해 케라시스 퍼퓸 샴푸의 향을 담은 향수 ‘케라시스 퍼퓸’을 출시했다. 2012년 출시된 케라시스 퍼퓸 샴푸는 국내 최초 향수 콘셉트의 샴푸로 애경 향료연구팀의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향에 대한 전문성을 내세워 개발됐다.

출시 이후 샴푸 시장의 새로운 카테고리를 창출하며 누적 판매량 1억개를 돌파했고 퍼퓸 샴푸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했다. 케라시스 퍼퓸은 케라시스 퍼퓸 샴푸 중 모든 연령대에게 꾸준히 사랑받는 향을 그대로 재현한 향수다. 향료 농도 10~15%, 향기 지속시간이 5시간 전후인 ‘오 드 퍼퓸’(Eau de Perfume)에 부합하는 부향률로 샴푸보다 더 풍성하고 고급스러운 향이 은은하게 오래도록 지속되는 것도 특징이다.

제품은 샴푸의 원조 향으로 인식되며 소비자들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향을 담아 사랑스럽고 로맨틱 분위기가 가득한 달달하고 산뜻한 프지리아 향의 ‘러블리 앤 로맨틱’, 도회적이고 우아한 이미지를 연상케 하는 깨끗한 플로럴향에 은은한 머스크 향이 더해진 ‘엘레강스 앤 센슈얼’ 등 2종으로 출시됐다.

비건 홈케어 브랜드 라브아는 네 번째 시그니처향 ‘화이트머스크 앤 앰버’의 은은한 잔향을 오래도록 느낄 수 있는 ‘화이트머스크 앤 앰버 핸드워시, 핸드크림’을 선보였다. 사진=라브아
비건 홈케어 브랜드 라브아는 네 번째 시그니처향 ‘화이트머스크 앤 앰버’의 은은한 잔향을 오래도록 느낄 수 있는 ‘화이트머스크 앤 앰버 핸드워시, 핸드크림’을 선보였다. 사진=라브아

한편 비건 홈케어 브랜드 라브아는 네 번째 시그니처향 ‘화이트머스크 앤 앰버’의 은은한 잔향을 오래도록 느낄 수 있는 ‘화이트머스크 앤 앰버 핸드워시, 핸드크림’을 선보였다.

화이트머스크 앤 앰버는 출시 이후 수많은 소비자와 셀럽, 인플루언서들에게 사랑을 받아 현재 브랜드의 베스트 시그니처가 된 향이다. 프랑스 조향사와의 약 10개월 이상의 협업, 94회의 블렌딩 끝에 완성됐다. 은방울 꽃과 자스민, 아이리스의 싱그러운 플로럴 향과 화이트 머스크의 깨끗한 비누 향이 어우러져 포근한 기분을 선사한다.

핸드크림은 보습과 피부 장벽 강화 역할을 하는 세라마이드, 주름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능성 원료 아데노신이 함유돼 있다. 리치한 제형으로 외부 자극에 노출되기 쉬운 손의 탄력을 섬세하게 케어하며, 주름개선 기능성 화장품 인증도 받았다.

비타민과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한 호호바씨오일이 첨가된 핸드워시는 잔여감 없이 손을 깨끗하게 세정해주는 것은 물론, 촉촉한 마무리감을 선사한다. 세정하는 동안 나는 은은한 향기와 풍성하고 조밀한 거품으로 기분 좋은 사용감을 남기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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