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용 맥주 시장 1위 했지만... 아직 조심스러운 '오비맥주'
상태바
가정용 맥주 시장 1위 했지만... 아직 조심스러운 '오비맥주'
  • 이준영 기자
  • 승인 2022.05.26 15: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홈술' 트렌드 발빠른 대응 '주효' 분석
마케팅·프로모션, 구체적 계획 아직 없어
"이제 만납시다" 신규 TV광고 이미지. 사진= 오비맥주
"이제 만납시다" 신규 TV광고 이미지. 사진= 오비맥주

오비맥주가 가정용 맥주시장에서 강세를 보이며 업계 1위를 차지했다. 주요 맥주업체들은 리오프닝을 맞아 유흥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지만 오비맥주는 추이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이달 초 시장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오비맥주 카스는 올해 1분기 가정용 맥주시장에서 점유율 40.4%로 1위에 올랐다. 편의점, 대형마트, 개인슈퍼, 할인점 등 모든 판매처에서 1위다. 제조사별로 보면 카스를 포함한 오비맥주의 점유율은 53%에 달한다.

오비맥주 측은 코로나로 인한 '홈술' 트렌드에 발빠르게 대응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카스는 지난해 갈색병을 투명병으로 교체한 '올 뉴 카스'를 선보였다. 또 저칼로리 제품인 '카스라이트'의 수요도 지난해 가정용 맥주 시장에서 8위였지만 올해 1분기 4위로 도약했다.

더불어 엔데믹 시대지만 홈술 트렌드는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예상해 올해 3월 첫 밀맥주 '카스 화이트'를 출시하며 라인업을 강화했다.

 

리오프닝에 맥주 성수기 돌입

올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며 그동안 얼어붙었던 유흥 시장이 다시 살아날 것으로 전망된다. 맥주업체들은 성수기인 여름에 맞춰 시장 공략을 위한 다양한 마케팅과 프로모션을 펼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다양한 기업들과의 콜라보를 통해 인지도 올리기에 힘쓰고 있다. 18일 골프 브랜드 어뉴와 협업한 골프용품 6종을 선보였다. 또한 맥주병 오프너인 '테라 스푸너'를 개발하고, 광고와 프로모션 등을 통해 소비 촉진을 노린다.

또한 단체 술자리 증가에 따라 '테라 타워'를 이달 말 선보인다. 하이트진로는 소맥(소주+맥주)의 맛과 즐거움을 한층 높이고자 테라타워를 개발했으며 토네이도 모형의 시각적 재미와 최적의 소맥 맛을 선사한다.

또, 대학교 축제 시즌에 맞춰 맞춤형 컬러 스푸너를 제작·배포한다. 하반기부터는 형태, 색상, 소재의 변화를 통한 다양한 스푸너로 인기를 이어갈 계획이다.

하이트진로의 테라 친환경 프로젝트도 지속 강화한다. 하이트진로는 테라의 청정 브랜드 콘셉트를 기반으로 다양한 리사이클 브랜드들과 친환경 마케팅을 펼쳐왔다. 올해는 ▲큐클리프 ▲누깍 ▲스컬피그 ▲쿤달과 협업해 친환경 굿즈를 제작·출시하고 있으며 성수기를 앞두고 아웃도어, 캠핑, 서핑과 연계된 친환경 프로젝트도 선보일 예정이다.

오비맥주는 아직은 공격적인 마케팅보다 엔데믹 추이를 지켜보고 있는 분위기다. 올해 카스화이트와 호가든 리뉴얼 등을 출시했지만 유흥시장보다는 가정시장 공략의 성격이 짙다. 최근 일상회복을 환영하고 다시 돌아온 소중한 '만남'의 시간을 응원하는 '이제 만납시다' 신규 TV 광고를 공개한 것이 전부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엔데믹 시대지만 아직 코로나가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며 "구체적인 마케팅이나 프로모션 계획은 내부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주요 상권을 중심으로 홍보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