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U+, 오픈랜 기반 네트워크 SW 플랫폼 국내 첫 검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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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U+, 오픈랜 기반 네트워크 SW 플랫폼 국내 첫 검증
  • 유경표 기자
  • 승인 2022.05.25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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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산업 미래 먹거리 오픈랜 관심↑
국내 오픈랜 SW 생태계 확대에 기여
사진=LGU+
사진=LGU+

LG유플러스가 주니퍼 네트웍스와 함께 오픈랜 핵심기술인 소프트웨어 플랫폼 RAN 지능형 컨트롤러(RIC; Radio Access Network Intelligent Controller)의 기술 검증을 국내 최초로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오픈랜(개방형 무선 접속망)은 기지국 등 무선 통신장비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분리하고 서로 다른 제조사 장비 간 상호 연동이 가능하게 해주는 표준기술을 말한다. 이 기술은 최근 정부가 발표한 ‘차세대 네트워크 발전 전략’에서 네트워크 산업의 미래 먹거리로 선정되며 민·관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오픈랜을 구성하는 장비는 개방형 안테나(O-RU), 가상화된 디지털 처리장치(O-DU/CU), RAN 지능형 컨트롤러 등이다. 이번에 LG유플러스가 검증한 RAN 지능형 컨트롤러는 인공지능(AI), 머신러닝(ML)을 활용해 무선 접속망 장비의 기능·운영을 자동화하는 어플리케이션을 여러 중소기업으로부터 공급받아 적용할 수 있도록 하는 소프트웨어 플랫폼 기술이 기반이다.

이 같은 기술이 상용화되면 현재 단말 어플리케이션을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 받아 실행하듯이 기지국 소프트웨어도 개별 기지국에 원하는 기능만을 선별적으로 실행할 수 있는 환경까지 구축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미국의 주니퍼 네트웍스와 진행한 이번 검증을 통해 기존 기지국 장비 제공업체가 아닌 다양한 업체가 개발한 어플리케이션으로도 기지국 기능이 정상 동작한다는 것을 실증했다. 향후 5G, 6G 기지국도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작동할 수 있다는 점도 확인했다.

이번 RIC 검증을 계기로 LG유플러스는 국내외 다양한 통신장비 관련 기업과도 협력을 확대하고 국내 오픈랜 생태계를 주도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지난해 글로벌 200여개 기업과 연구기관이 참여하고 있는 오픈랜 표준화 단체 ‘오랜 얼라이언스(O-RAN Alliance)’에 가입해 오픈랜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 지난 12월에는 제3회 글로벌 플러그페스트(PlugFest)에 한국 대표로 참여해 O-RAN 규격을 만족하는 5G 오픈랜 장비 실증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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