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배터리, 세계 최고도 달려... 기네스 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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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배터리, 세계 최고도 달려... 기네스 등재
  • 최유진 기자
  • 승인 2022.05.24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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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ID.4 GTX 우투런쿠 주행 성공
해발 고도 5816미터 볼리비아 휴화산
배터리 역할 컸다... 내구성 안전성 갖춰
사진=LG에너지솔루션
사진=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은 자사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 폭스바겐 ID.4 GTX가 세계 최고도에서 주행해 기네스북에 올랐다고 24일 밝혔다.

이달 18일(현지시간)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를 탑재한 폭스바겐 ID.4 GTX는 해발 고도 5816미터에 달하는 볼리비아 휴화산 우투런쿠(Uturuncu) 주행에 성공했다. 이 차량에는 1회 충전으로 약 480km(300마일)을 운행할 수 있는 77kWh의 고용량, 고성능 배터리가 탑재됐다.

이번 기네스 신기록 도전 과정에서 장거리 전문 드라이버인 라이너 지틀로우(Rainer Zietlow)가 설립한 Challenge4팀이 전기차의 안전성과 성능 증명을 담당했다. Challenge4팀은 지난해 5만6000km에 달하는 미 48개주 횡단에 성공해 '단일국가 최장거리 운행 전기차' 기네스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이번 기네스 신기록 수립에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일반적으로 자동차는 고지대 주행시 낮은 기압과 기온 등으로 인해 연비와 성능이 떨어진다. 그렇기 때문에 극한의 상황에서도 고성능을 유지할 수 있는 배터리의 내구성과 안전성이 요구된다.

LG에너지솔루션과 폭스바겐은 2016년부터 전기 자동차용 모듈식 플랫폼 MEB를 공동 개발했다. 최적화를 통한 고성능 배터리 구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라이너 지틀로우는 "우리의 목표는 극한의 환경에서도 최고의 성능으로 주행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전기차의 잠재력을 사람들에 알리는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 측은 "기네스 세계 신기록을 세운 지틀로우와 Challenge4팀에 축하를 보낸다"며 "이번 기네스 신기록을 통해 혹독한 환경에서도 우수한 성능을 보여준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의 저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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