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정상회담... 대한상의 "강력지지", 중기중앙회 "성장 촉매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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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정상회담... 대한상의 "강력지지", 중기중앙회 "성장 촉매제"
  • 정규호 기자
  • 승인 2022.05.22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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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정상회부 직후 경제계, "강력지지" 발표
경제계, 한미 정상회담 ‘경제·기술·성장의 동맹’으로 평가
한미 정상회담 공동 기자회견의 모습. 사진=제20대 대통령실
한미 정상회담 공동 기자회견의 모습. 사진=제20대 대통령실

경제계가 21일 진행한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한미 정상회담과 관련해 일제히 경제, 기술, 성장의 동맹이 될 것이라고 환영을 표했다.

이번 한미 정상의 만남은 ‘경제’에 초점이 맞춰졌다.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서울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주최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환영만찬에 재계 수장들은 총출동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해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 정기선 HD 현대 사장, 방산업체 풍산의 류진 회장까지 참석했다.

경제 6단체장도 함께했다. SK그룹 회장인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GS 명예회장인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CJ그룹 회장인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등이다.

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20일 삼성전자의 경기 평택공장을 함께 찾아 경제안보 동맹 의지를 확고히 하는 모습도 보였다. 첨단 반도체, 친환경 전기차용 배터리, 인공지능, 바이오기술, 바이오제조, 자율 로봇을 포함한 핵심·신흥 기술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1일 논평을 내고 "이번 한미 정상회담은 양국 관계를 전통적 안보동맹에서 미래지향적 경제안보동맹으로 한층 격상시키는 성과를 거뒀다"며 "한미 경제안보동맹을 강력히 지지하고, 한미 경제협력 강화를 위해 대한상의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대한민국 역사상 정권 출범 후 가장 빨리 개최된 이번 한미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개최된 것을 축하한다"며 "안보, 경제, 공급망을 망라한 글로벌 동맹인 '포괄적인 전략 동맹'으로 격상된 것에 대해 적극 환영을 표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전경련은 한국의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 참여 결정에 대해 크게 반겼다. IPEF는 상품과 서비스 시장 개방을 목표로 하는 기존의 무역협정과 달리 디지털·공급망·청정에너지 등 새로운 통상 의제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인도·태평양 지역의 포괄적 경제 협력체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021년 10월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서 처음 제안했고, 오는 22~24일 일본 방문 기간에 출범을 선언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경영자총연합회도 IPEF를 반겼다.

경총은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 가입을 통해 양국이 견고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한반도 평화를 위한 안보 협력을 강화하는 등 한미동맹을 군사안보뿐만 아니라 경제·기술 동맹까지 넓힌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성과"라며 "이번 한미정상회담이 양국의 경제적 이익을 더욱 증진시키고, 한미동맹을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진전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중소기업계도 환영의 입장을 냈다. 중기중앙회는 "미국은 우리나라의 2위 교역국이자 우리나라 산업 공급망에 빠질 수 없는 주요 국가"라며 "2012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이후 10년 동안 양국 간 무역 및 투자가 크게 증가했는데 이번 IPEF 참여가 상호 경제교류 활성화와 중소기업의 성장에 촉매가 되기를 바란다"고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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