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기에 공격적 리뉴얼'... 애슐리퀸즈, 뷔페 1위 브랜드 굳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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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기에 공격적 리뉴얼'... 애슐리퀸즈, 뷔페 1위 브랜드 굳힌다
  • 이준영 기자
  • 승인 2022.05.20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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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뉴 다양성 높인 애슐리퀸즈 5월 40% 성장
매달 선보이는 신메뉴... 5월 '치킨데이' 운영
샤브샤브 뷔페 로운, 전년比 2배 이상 성장세
애슐리 퀸즈 전경. 사진= 이랜드
애슐리 퀸즈 전경. 사진= 이랜드

이랜드이츠가 운영하는 뷔페 브랜드 애슐리퀸즈가 5월 한 달 동안 40% 성장하며 완전히 정상궤도에 올랐다. 코로나 영향이 없었던 2019년과 비교해도 성장하고 있어 주목된다. 

월 매출 5억이라는 상징적인 숫자도 다시 회복했다. 올해 4월 1일 문을 연 애슐리퀸즈 동탄점은 한달 매출 5억을 기록했다. 월 5억 매장은 2020년 1월 6개 매장이 달성한 것을 마지막으로 2년 3개월 동안 없었다. 5월도 추세로 봤을 때 5개 매장이 월 매출 5억 이상을 달성할 것으로 보여 코로나 이전으로 완전히 회복한 모양새다.

이랜드이츠는 야외 마스크 의무 해제 등 방역조치 완화로 외식 수요가 급증했고, 그동안 준비해온 프리미엄 전략이 맞물리며 매출이 상승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랜드이츠 관계자는 "외식 수요가 본격적으로 늘어나며 애슐리퀸즈를 찾는 고객들이 많아졌다"라며 "주말 점심과 저녁 시간대에는 예약이 꽉 차 기다리는 손님이 많고, 6인 이상 단체 고객 문의도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프리미엄 전략... 전매장 '애슐리퀸즈' 모델 전환

이랜드는 2020년부터 애슐리, 애슐리 플러스 등을 프리미엄 모델인 애슐리퀸즈로 전환해왔다. 현재 운영되고 있는 매장은 전부 애슐리퀸즈다. 코로나로 외식 수요가 감소하며 경쟁사들이 모두 매장을 줄일 때 오히려 프리미엄 매장을 적극적으로 늘리며 본격 확장을 시도한 것이다. 

기존 100여 종의 메뉴를 제공하던 애슐리 매장을 총 200여 종의 메뉴로 2배 늘린 애슐리퀸즈로 리뉴얼하며 공격적으로 확대했다. 

애슐리퀸즈는 총 200종의 메뉴를 통해 만나는 월드 와이드 뷔페 컨셉의 외식브랜드로 즉석 라이브 그릴바와 신선한 스시와 시푸드, 피자, 파스타 그리고 한식, 바비큐, 샐러드까지 즐길 수 있는 애슐리의 프리미엄 모델이다.

2020년 클로징한 수사의 스시 메뉴를 애슐리퀸즈에 통합시키면서 고객 만족도를 획기적으로 늘리고, 운영 효율성을 증가시켰다.

2014년 압구정 1호점을 선보이며 론칭한 애슐리퀸즈는 2019년 뉴코아 부천점 애슐리 매장을 테스트 리뉴얼 해 연간 방문고객 40만 명, 매출 성장율 80% 등의 성과를 달성하며 확산의 불씨를 발견해 기존 애슐리를 퀸즈로 전면 리뉴얼했다.

트렌드에 맞춘 신메뉴 개편에도 속도를 냈다. 뷔페를 찾는 고객이 다시 늘어날 때를 대비해 새로운 카테고리를 구성하는 등 적극적인 메뉴 개편을 진행했다. ▲BBQ&그릴 ▲웨스턴 ▲피자&파스타 ▲올데이스시바 등 애슐리퀸즈 전 카테고리에서 메뉴 개편을 진행했고, '아메리칸 차이니즈' 카테고리를 새롭게 구성했다. 

아메리칸 차이니즈 코너는 최근 미식 트렌드를 반영해 ▲사천식 마라 전골 ▲중국식 볶음면 ▲중화풍 숙주볶음 ▲오렌지 탕수육 ▲마파두부와 갈릭 볶음밥 등 동서양의 맛을 조화롭게 배합한 미국식 퓨전 중국 요리들을 선보이고 있다.

다양한 연령의 가족 고객을 위한 프리미엄 한식 코너도 ▲영양 전복 내장죽▲ ▲허브 쌈밥과 전복 버터 솥밥 ▲고추장 제육 불고기 ▲수제 김치전 ▲땡초 꼬막 비빔밥 ▲오징어 초무침 등 한국인 입맛에 꼭 맞는 메뉴들로 채워졌다.  

이밖에도 매달 새롭게 선보이는 신메뉴는 고객 락인의 핵심 전략으로 꼽힌다. 애슐리퀸즈는 치즈, 딸기, 민트초코 등 매달 새로운 테마를 선정해 신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이달에는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닭고기를 이용한 신메뉴를 선보인다. 이번 테마는 'EVERY CHICKEN DAY-매일매일 내 맘대로 치킨 파티'다. 닭고기를 애슐리 특유의 이색 레시피로 재해석한 것이 특징이다. 부위별로 다양한 조리법을 활용해 다채롭게 풀어냈다.

대표 메뉴는 ▲돌아온 애슐리 오리지널 통살 치킨 ▲베이크드 허브 치킨 스테이크 ▲치폴레 닭똥집 ▲핫 테킬라 치킨립 앤 윙 ▲메이플 치킨 와플 등이며 디저트 메뉴로 ▲피치 플럼 젤리 ▲스파클링 피치 펀치 등이 출시된다. 

특히 '애슐리 오리지널 통살 치킨'은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게 매장에서 즉석으로 튀겨내는 애슐리 시그니처 메뉴로 함께 세팅되는 오리지널 치킨 양념, 체다 치즈크림, 콘 시리얼 시즈닝, 핫 로제 투움바, 청양 와사비 마요 등 다양한 소스를 취향에 따라 마음껏 곁들여 무제한으로 맛볼 수 있다.

이랜드 애슐리퀸즈 관계자는 "트렌드와 맛을 모두 잡는 이랜드이츠만의 메뉴 개발 노하우로 만든 애슐리퀸즈의 시그니처 메뉴들이 강력한 고객 재방문 요소"라며 "애슐리퀸즈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화 메뉴들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가며 브랜드 정체성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애슐리퀸즈는 지난 2019년부터 자체 온라인몰인 '홈스토랑'을 강화해 밀키트와 냉동간편식 시장 공략에도 나섰다. 애슐리의 인기 메뉴들을 가정에서도 쉽게 조리할 수 있도록 밀키트 형태로 판매한 것을 시작으로 2020년에는 냉동간편식에도 진출했다. 집밥이 유행하며 간편식에 대한 수요가 많아져 매년 2배 이상 성장을 지속하고 있으며, 올해도 전년보다 2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홈스토랑'은 애슐리에서 그동안 쌓인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가정 간편식의 기본인 맛을 차별화해 개발했으며, 고객 행동 패턴을 분석해 시장에 없는 유형의 간편식을 출시하며 온라인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기존 고객들이 집에서도 즐기기 원했던 애슐리 메뉴를 강화한 ▲애슐리 치킨 ▲봉골레 크림 빠네 ▲허브 시즈닝 스테이크 등 양식 밀키트와 '시카고 피자',  '모짜렐라 치즈볼' 등 냉동 간편식은 기본이고, 즉석떡볶이, 마라샹궈, 부대찌개 등 온라인 고객 니즈를 반영한 신메뉴도 함께 선보이며 인기를 끌고 있다.

 

샤브샤브 뷔페 '로운'도 주목

전국 10개 매장을 운영중인 로운은 매일 아침 들여오는 신선한 채소와 소고기, 멸치, 얼큰, 마라, 불고기 등 다양한 육수를 취향에 맞게 선택해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로운은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고객들의 트렌드를 반영해 다양한 채소와 샤브재료를 기존보다 3배 이상 늘린 60여종으로 대폭 업그레이드 했다. 

다양한 채소와 함께 소고기까지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고, 월남쌈과 포케샐러드 등 맛과 건강을 생각한 건강식은 물론 샐러드바 메뉴까지 함께 즐길 수 있어 어른부터 아이까지 가족단위 고객 모두의 입맛을 잡아 가족단위 방문객이 늘어가는 추세다.

이는 실적으로 그대로 반영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2배 이상 폭발적으로 성장 중이며, 이랜드이츠에서도 로운을 공격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이랜드이츠는 올해 실적 반등이 시작된 만큼 대표 뷔페 브랜드 애슐리퀸즈를 전면에 내세우고, 로운 샤브샤브를 지속적으로 버전업해 뷔페 업계 1위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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