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 1분기 영업익 1000억원 돌파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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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자산운용, 1분기 영업익 1000억원 돌파 '순항'
  • 오창균 기자
  • 승인 2022.05.18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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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익 1016억원... 전년比 196억원 증가
처음으로 1분기 영업익 1000억원 초과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제공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올해 1분기 연결영업이익 1,000억원 이상을 달성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올해 1분기 연결영업이익 1,016억원을 거뒀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820억원) 대비 196억원 증가한 수치다. 1분기 연결영업이익 1,000억원을 초과한 것은 처음이다. 국내법인과 해외법인에서 모두 운용자산(AUM) 규모가 증가하며 호실적을 이끌었다는 설명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ETF(상장지수펀드)와 연금 펀드 등에서 시장 점유율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1분기 국내법인 AUM 규모는 약 3조원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460억원을 기록했다. 외부위탁운용관리(OCIO) 사업이 순항하고 있는 영향이다. 연기금투자풀 주간운용사로 선정된 것을 시작으로 위탁 자금이 꾸준히 유입되는 모습이다. 

글로벌 시장 확대 전략에 따른 해외법인 실적 상승도 주목할 만하다. Global X와 Horizons의 꾸준한 성장으로 해외법인은 영업이익 456억원을 달성, 글로벌 투자전문그룹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는 평가다. 현재 해외법인 AUM 규모는 103조원으로 최근 5년간 5배 증가하는 등 큰 폭으로 성장했다.

올해 1분기 연결당기순이익은 9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다만 지난해 호주 ETF운용사 Betashares의 매각이익 1,445억원이 포함되는 등 일회성 이벤트를 배제하면 사실상 연결당기순이익은 137억원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국내법인과 해외법인에서 모두 균형있는 성장을 이뤄내며 올해 1분기 유의미한 결과를 만들어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비즈니스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면서 혁신과 변화를 주도하며 성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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