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는 '사랑의 집 고치기 농가희망봉사단'과 경기농협 임직원 등 100여명이 경기도 여주시와 양평군 관내 농가를 대상으로 시설 개선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마을회관에 가전제품과 생활용품을 기증했다고 13일 밝혔다.
 
봉사활동에는 이성희 농협중앙회장과 김선교 국회 농해수위 국회의원(국민의힘)이 함께 참여했다. 여주시 산북면 용담리 마을회관 앞에서 봉사단 발대식을 갖고 농가 지붕 교체와 내외장 수리 등 봉사활동에 동참했다.

농협 사랑의 집 고치기 농가희망봉사단은 2005년 농협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결성했다. 지금까지 총 인원 8,600여명이 849가구를 대상으로 노후 주택 수리, 보일러 및 급수배관 교체, 전기배선·전등교체 등 무료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농촌의 고령 농업인, 다문화 가정, 소년 소녀 가장 가정에 희망을 전하고 활력을 불어넣어왔다.
 
농협중앙회 이성희 회장은 "농업인의 삶의 질을 높이고 살고 싶은 농촌을 구현하기 위해 임직원들이 뜻을 모아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농업인·국민과 함께하는 따뜻한 100년 농협을 이루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행사에 함께 참여한 김선교 국회의원은 "저출산 고령화 등의 영향으로 농촌지역에 새로운 활력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농협에서 주거환경 개선 봉사활동에 나서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저도 우리 대한민국의 농업·농촌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승용 경기 여주 용담리 마을 이장과 주민들은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불편한 주거환경에서 생활을 하는 이웃이 안타까웠다"며 "농협의 집 고치기 봉사활동을 통해 마을에 더욱 생기가 넘치게 됐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