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남부운전면허시험장이 운전면허 적성검사·갱신 신청 시 장시간 대기로 인한 민원불편을 줄이기 위해 상반기에 면허시험장 또는 경찰서 민원실을 방문할 것을 권장한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부산지역 운전면허 적성검사·갱신 대상자는 모두 18만7000여 명이다. 이 중 올해 들어 4월 말까지 수검인원은 1만5000여 명으로, 수검률은 약 8%에 그쳤다.

면허시험장 업무 특성상 고3 수능 이후와 겨울방학 기간인 매년 11월부터 다음해 2월까지, 여름방학과 피서철인 7~8월 등에는 민원인 방문이 급증하면서 적성검사와 면허갱신을 위한 대기시간이 최대 3시간 정도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부운전면허시험장 관계자는 "대기시간 없이 운전면허 적성검사·갱신을 완료하려면 도로교통공단 안전운전통합민원 홈페이지에서 미리 신청한 이후 시험장을 방문해 수령하는 방법도 가능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