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관 앞둔 해군사관 생도 2명 성폭행 검찰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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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관 앞둔 해군사관 생도 2명 성폭행 검찰 송치
  • 강영범 기자
  • 승인 2022.05.09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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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가해자는 범행 부인
사진=진해경찰서

임관을 앞둔 해군사관학교 남성 생도 2명이 동기 외국인 교육생을 성폭행한 사건이 발생했다.

경남 진해경찰서는 해군사관학교 수탁 교육생을 성폭행한 혐의(특수강간 등)로 전 해군사관학교 생도 2명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임관을 불과 2달 남겨 놓은 해군사관학교 4학년생인 A씨와 B씨는 지난 1월 3일 새벽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 외국인 수탁소 숙소에서 술에 취한 외국 국적의 여성 교육생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등의 범행은 방학 뒤 본국으로 갔다가 돌아온 피해자가 학교 측에 이 같은 내용을 알리면서 드러났다. 외국 국적인 B씨는 해군 수사단이 수사할 권한이 없어 2월 중순 경찰에 넘겨졌다. A씨도 해군사관학교에서 퇴교 조치된 뒤 경찰에서 조사를 받은 상태다.

한편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을 시인했지만, B씨는 범행을 부인했다. 경찰은 B씨의 DNA 등 증거와 피해자 진술을 근거로 혐의가 있다고 판단, 두 사람 모두 검찰에 송치했다. 수탁 교육생은 본국에서 사관학교 2년 과정을 마친 뒤 우리나라 사관학교에 입교후 1학년부터 4년간 교육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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