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英 샬롯 틸버리, '핑크'로 롯데 시그니엘 물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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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英 샬롯 틸버리, '핑크'로 롯데 시그니엘 물들이다
  • 최지흥 기자
  • 승인 2022.05.06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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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3일 단 하루 이색 론칭 파티 눈길
로얄스위트룸에서 신제품 홍보 진행
핑크 컬러만으로 강렬한 브랜드 각인
모델 한소희도 방문해 제품 체험
지난 3일, 잠실 롯데월드타워 ‘시그니엘 서울 로얄 스위트’에서 진행된 샬롯 틸버리의 ‘필로우 토크 파티’ 론칭 행사는 말 그대로 핑크 빛의 물결이었다. 사진=최지흥 기자
지난 3일, 잠실 롯데월드타워 ‘시그니엘 서울 로얄 스위트’에서 진행된 샬롯 틸버리의 ‘필로우 토크 파티’ 론칭 행사는 말 그대로 핑크 빛의 물결이었다. 사진=최지흥 기자

3일 잠실 롯데월드타워 ‘시그니엘 서울 로얄 스위트’에서는 샬롯 틸버리의 ‘필로우 토크 파티’ 론칭 행사가 개최됐다. 샬롯 틸버리가 국내 공식 론칭 이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오프라인 행사라는 점에 업계 관계자와 셀럽들이 대거 참석했다.

최근 화장품 업계가 컬러 마케팅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특히 신규 브랜드의 경우는 짧은 시간 확고한 브랜드 이미지를 각인시키기 위해 더욱 더 많이 활용된다.

색상으로 소비자의 구매 욕구를 자극하는 ‘컬러 마케팅’은 꾸준히 화장품 업계의 마케팅 방법으로 활용됐다. 변화하는 현대 사회에서 강렬한 컬러만으로도 소비자들이 반응을 이끌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8월 롯데GFR이 국내에 공급을 시작한 영국 메이크업 브랜드 샬롯 틸버리는 여성들이 가장 선호하는 컬러인 핑크를 통해 확고한 브랜드 이미지를 심어주고 있다.

각 공간은 여성들이 셀카를 찍을 수 있는 포토존으로 꾸며져 행사장을 찾은 이들의 감성을 자극한 것도 좋은 포인트였다. 사진=최지흥 기자
각 공간은 여성들이 셀카를 찍을 수 있는 포토존으로 꾸며져 행사장을 찾은 이들의 감성을 자극한 것도 좋은 포인트였다. 사진=최지흥 기자

시그니처 컬러인 핑크로 물들인 행사장은 입구부터 인상적이었다. 이날 행사는 ‘누구에게나 어울리는 말린장미 룩’이라는 컨셉으로 제품 터치 앤 트라이, 디스플레이 존을 통해 필로우 토크 신제품 체험 공간으로 구성됐다.

필로우 토크 컬러를 컨셉으로 꾸며진 다양한 포토존을 마련해 누구에게나 어울리는 샬롯 틸버리만의 말린장미 룩을 경험해 볼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메이크업 제품 외에 샬롯 틸버리의 스킨케어, 메이크업 브러쉬, 뷰러 등의 다양한 제품도 만날 수 있었다.

핑크 컬러는 일반적으로 사랑과 낭만, 여성을 상징하는 컬러로 이미 화장품 브랜드에서 많이 사용하는 시그니처 컬러다. 대표적인 브랜드는 에뛰드와 베네피트 등이 있다. 샬롯 틸버리는 이러한 이미지에 여성이 갖고 싶어 하는 관능미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실제로 샬롯 틸버리의 브랜드 베스트셀러이자 상징적인 ‘필로우 토크 룩(Pillow Talk LOOK)’은 연령대와 피부 톤에 상관없이 모든 여성들이 자연스럽게 연출할 수 있는 뷰티 메이크업 룩을 추구한다.

스위트룸 공간 활용도 인상적이었다. 거실에서는 메이크업 시현을 할 수 있는 공간을 연출하고, 침실에서는 샬롯 틸버리가 갖고 있는 사랑스러운 여성성을 강조했다. 이어 목욕탕에서는 스킨케어 제품을 소개했다. 이는 샬롯 틸버리가 다양한 제품군을 갖고 있음을 어필한 것이다.

샬롯 틸버리 브랜드를 만든 영국 메이크업 아티스트인 샬롯 틸버리(Charlotte Tilbury MBE)의 작업장을 그대로 연출해 놓은 서제에서는 QR코드를 통해 직접 그의 인사말을 들을 수 있는 가상현실 체험의 재미도 더했다.  사진=최지흥 기자
샬롯 틸버리 브랜드를 만든 영국 메이크업 아티스트인 샬롯 틸버리(Charlotte Tilbury MBE)의 작업장을 그대로 연출해 놓은 서제에서는 QR코드를 통해 직접 그의 인사말을 들을 수 있는 가상현실 체험의 재미도 더했다. 사진=최지흥 기자

샬롯 틸버리 브랜드를 만든 영국 메이크업 아티스트 샬롯 틸버리(Charlotte Tilbury MBE)의 작업장을 그대로 연출해 놓은 서재에서는 QR코드를 통해 그의 인사말을 들을 수 있는 가상현실 공간도 마련했다.

각 공간은 여성들이 셀카를 찍을 수 있는 포토존으로 꾸며져 행사장을 찾은 이들의 감성을 자극했다. 다만, 짧은 동선과 셀카를 찍는 것에 국한된 공간 활용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비단 이번 행사뿐만 아니라 최근 정부의 코로나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와 함께 많은 브랜드들이 팝업 등 오프라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지만 SNS용 사진을 찍는 것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각 공간이 갖는 특징을 시각적으로 보여주고,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이벤트로 재미를 더하는 노력이 더해졌으면 한다. 강렬한 컬러가 주는 이미지와 함께 즐거운 추억까지 선물했다면 어떨까.

한편 이날 행사에는 샬롯 틸버리의 모델 한소희가 방문해 우아한 메이크업 룩과 의상으로 주목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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