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돌 맞은 OK배정장학재단, 누적 기부 220억원 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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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돌 맞은 OK배정장학재단, 누적 기부 220억원 상회
  • 심준선 기자
  • 승인 2022.05.04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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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출범 후 장학생 7000여명 지원
사업수행비용비율 96.58%
사진=OK금융 제공
사진=OK금융 제공

OK배정장학재단은 지난 2002년 첫 출범 이후 7,000명에 달하는 국내외 꿈나무들에게 220억원이 넘는 금액을 지원하며 나눔의 가치 실현과 글로벌 인재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OK금융은 OK배정장학재단 창립 20주년을 맞아 재단이 운영 중인 주요 장학 프로그램의 성과를 4일 공개했다.

OK배정장학재단의 2021년 기준 누적 장학생은 7,000명으로 지원금액은 220억원에 달한다. 이는 장학사업·학술진흥사업에 사용된 금액이다. 

OK배정장학재단은 높은 사업수행비용비율도 자랑한다. 사업수행비용비율은 비영리기관의 출연금이 본연의 목적에 맞게 쓰이고 있는지 알아보는 비율이다. 미국 공익지수 평가기관인 채리티내비게이터(Charity Navigator)는 66.7%를 보통으로 평가하고 있다. OK배정장학재단의 경우 96.58%(지난 2020년 기준)의 사업수행비용비율을 기록 중으로 높은 수치를 보여주고 있다. 

OK배정장학재단은 ▲OK생활장학금(대학·대학원생) ▲OK희망장학금 ▲OK글로벌장학금 ▲OK스포츠장학금 ▲OK배정리더십코스 ▲OK행복나눔장학금 등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초·중·고·대학·대학원생까지 지원 대상을 넓혀 맞춤형 장학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OK생활장학금은 생활비 마련을 고민하고 있는 대학·대학원생(석·박사)에게 매월 최대 200만원의 생활비를 지원하는 생활비 장학프로그램이다. 이 제도는 자신의 꿈을 향해 부단히 정진하는 우수 인재들이 생활비 걱정 없이 학업에 전념하길 바라는 최윤 회장의 바람에서 비롯됐다. OK생활장학생으로 선정될 경우 매월 최대 200만원의 장학금을 졸업 시까지 지원받는다. 국내외 연수와 장학생 간 네트워킹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지난 2018년 1기 장학생 모집 이후 지금까지 약 300명이 장학생으로 선발됐다.

OK희망장학금은 학업 성적이 우수하고 학업에 대한 의지가 강하지만 가정 형편이 어려운 중·고등학생이 대상이다. 이들은 부모·보호자·선생님 등의 추천을 통해 선발된다. 꿈나무들이 현실의 벽에서 꿈과 희망을 잃지 않도록 지원한다는 취지로 매월 20~25만원의 생활비 장학금이 졸업 시까지 지원된다. OK배정장학재단은 지난 2019년부터 현재까지 75명의 OK희망장학생을 선발했다.

OK글로벌장학금은 전세계 720만 해외동포들의 차세대 네트워크 형성에 기여할 수 있는 해외동포 대학생에게 지급된다. 장학생으로 선정된 학생은 지난해 말 기준 총 1,200명이다. 지급된 장학금은 32억원이다. 

이외에도 재단은 골프·럭비·배구·하키 종목에서 어려운 환경 속에도 열심히 운동하는 중·고·대학생을 대상으로 OK스포츠 장학금을 지원한다. 재단은 특히 골프 분야에서 '세리키즈 골프 장학생'을 선발해 지원한다. 해당 장학생은 국내 골프 연맹에 등록된 중·고등학생 선수 중 프로 진출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유망주로 구성됐다. 이들은 최대 2,000만원의 장학금·훈련비를 지원받고 KLPGA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출전권도 주어진다. 지난해 말 기준 OK스포츠장학생은 총 227명이다. 이들에게 돌아간 장학금은 10억원가량이다.

지난 2002년 출범한 OK배정장학재단은 '배움을 게을리하지 말고 성공한다면 사람과 배움의 가치를 소중히 하며 어려운 사람을 위해 힘써라'라고 강조한 최윤 회장 부모님의 가르침에서 시작됐다. 재단명의 '배'와 '정'은 최윤 회장의 아버지와 어머니 이름에서 한 글자씩 따왔으며 바른 인성·창의성·도전정신을 갖춘 미래 인재를 발굴해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지도자적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공익법인 공시·평가기관인 한국가이드스타가 선정한 '한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학술장학분야 공익법인 중 개인·기업 출연 공익법인(학교 법인 제외)'에서 OK배정장학재단은 15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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