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글로벌 이커머스 물류 사업 확대... "2025까지 매출 1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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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 글로벌 이커머스 물류 사업 확대... "2025까지 매출 1조원"
  • 정규호 기자
  • 승인 2022.05.04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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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민·노삼석 사장, 국제 특송·포워딩 본격 추진
사진=한진
사진=한진

한진은 글로벌 이커머스 물류 지원을 통해 올해 ‘글로벌 매출 1조원’을 달성하겠다고 4일 밝혔다. 조현민 사장과 노삼석 대표이사 사장이 직접 글로벌 이커머스의 성장에 맞춰 국제특송 및 포워딩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한진에 따르면 조현민 사장은 이미 미래성장전략 및 마케팅 총괄로서의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노삼석 대표이사 사장은 4월 초부터 15일에 걸쳐 한진의 미주 7개 거점(로스앤젤레스, 포틀랜드, 시애틀, 시카고, 달라스, 뉴욕, 뉴저지)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현재 한진은 미국, 중국, 유럽, 동남아 등에 총 11개 해외법인을 중심으로 해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글로벌 이커머스의 성장세 지속에 따른 인천 GDC(Global Distribution Center) 인프라 증설 등으로 지난해 글로벌 사업 매출이 전년 2451억원 대비 53% 상승한 3755억원을 달성하며 성장세를 기록했다.

한진은 2025년까지 글로벌 사업 매출 1조 원을 목표로 잡았다. 코로나 완화와 주요국의 경제활동 정상화로 글로벌 경기가 회복돼 수출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를 위해 한진은 글로벌 사업 부문에서 ▲디지털 포워딩 플랫폼 구축 ▲GDC 인프라 확대를 통한 CBT(Cross Border Trade) 이커머스 물류 강화 ▲글로벌 원클릭 플랫폼 개발 ▲미주, 중국 사업 역량 강화 ▲동남아 등 아시아지역 및 동유럽 네트워크 확대를 추진했다.

고객 친화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시스템 고도화를 통한 주문 관리 및 견적 산출 간편화와 가시성을 증대시킨 원스톱 서비스 체계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인천공항 GDC(Global Distribution Center) 인프라도 확대해 CBT 이커머스 물류 시장에 대응하고, 소상공인·1인 판매자를 위한 원클릭 택배서비스를 글로벌 원클릭 플랫폼으로 확장해 고객사의 해외 진출을 위한 물류 솔루션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미주법인은 원클릭 및 해외배송대행 플랫폼인 이하넥스를 연계해 C2C 사업을 강화한다. 국내 기업의 미국 B2C 이커머스 판매 지원을 위한 3PL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LA지역에 위치한 창고를 2배 크기의 규모로 확장 이전했으며, 풀필먼트 서비스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자동화 설비를 도입하고 미국 내 배송 거점을 지속 확보하는 등 인프라를 확충하고 있다. 외항사를 대상으로 하는 RFS((Road Feeder Service)와 항공 조업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상해, 청도, 대련, 홍콩, 심천, 광저우의 중국지역 법인은 동아시아 신규 이커머스 물류 서비스를 발굴 중이다.

이 밖에도 네트워크 확대를 위해 지난해 프놈펜 지점을 캄보디아 법인으로 전환한 데 이어 올해에는 자카르타 사무소를 인도네시아 법인으로 전환하고, 아시아지역 주요 물류 신흥국인 태국과 싱가포르를 중심으로 물류 거점 구축을 계획하고 있다.

유럽지역에는 현재 우즈벡법인과 구주법인 외에 올해 폴란드 영업소를 추가하여 포워딩 사업과 항공사와 연계한 서비스를 확대한다. 또한 유럽지역의 풀필먼트 서비스와 항공화물 서비스 확충을 위한 네트워크를 강화한다.

한진 관계자는 “글로벌 경제 위기 속에서도 물류 시장의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어 우리회사가 보유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더욱 확대하고 역량을 집중하여 ㈜한진이 글로벌 스마트 로지스틱스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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