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모빌리티' 미래기술 한눈에... 제주 국제전기차엑스포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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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모빌리티' 미래기술 한눈에... 제주 국제전기차엑스포 개막
  • 노경민 기자
  • 승인 2022.05.07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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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국제컨벤션센터서 3일 개막
반기문 개막 축하 특별연설
전기차 산업,탄소중립 등 토론
콘퍼런스, B2B미팅, 체험행사 등
테슬라, 폴스타, 마이브 시승체험
제9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에 마련된 폴스타 전시장. 사진=시장경제DB
제9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에 마련된 폴스타 전시장. 사진=시장경제DB

제9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IEVE)가 3일 제주에서 개막했다. IEVE는 이날부터 6일까지 4일간 서귀포시에 위치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와 중문관광단지 일원에서 열린다. 지난 7회와 8회는 코로나 여파로 규모를 축소했으나, 올해는 거리두기 해제로 2년 만에 대규모로 행사를 치르게 됐다.

이번 IEVE는 한반도의 평화‧번영을 기원하고 남북 친환경 미래차 산업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확산을 위한 전기차 대장정의 막을 내리며 시작됐다. 앞서 지난 1일 오전 '제2회 한반도 피스로드(Peace Road) 전기차 대장정'은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을 출발해 제주를 향해 출발했다. 이번 대장정은 제9회 IEVE의 주요 프로그램으로, 세계전기차협의회가 주최하고 IEVE 조직위원회가 주관했다.

현대 아이오닉5를 비롯해 테슬라 등 국내외 전기차 30여대가 참가했다. 임진각을 출발한 차량들은 강원도 한라대와 인제 스피디움을 거쳐 강릉에서 묵은 후 충북 제천 등을 경유해 여수에서 카페리를 이용해 3일 새벽 제주항에 도착했다. 이후 한라산 도로를 지나 중문관광단지 일원에서 퍼레이드를 한 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 도착하며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날 IEVE에서는 '세계전기차협의회 제7차 총회 및 EV 포럼'이 열렸다. 이 자리에서는 글로벌 전기차산업 생태계와 탄소중립 노력 등에 대한 공유와 토론이 벌어졌다.이어서 열린 개막식은 기조연설과 특별연설, 반기문 전 UN사무총장의 개막 축하 특별연설 등으로 진행됐다.

제9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에 참가한 테슬라 차량을 관람객들이 살펴보고 있다. 사진=시장경제DB
제9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에 참가한 테슬라 차량을 관람객들이 살펴보고 있다. 사진=시장경제DB

이번 엑스포는 코로나 사태로 2년 만에 대규모로 진행되는 만큼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만한 콘텐츠들을 풍성하게 준비했다. B2B 비즈니스 미팅, 시승 및 체험행사는 물론 전기차와 UAM, 전기배 등 진화하는 e-모빌리티 산업을 한 곳에서 살펴볼 수 있는 부스들도 마련됐다. 

전시프로그램에는 테슬라와 폴스타, 초소형 전기차 기업 마이브가 참가해 관람객들의 관심을 받았다. 테슬라는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중문관광단지내 테티배어뮤지엄에서 모델 3, 모델Y 시승 체험을 제공했다. 폴스타도 시승을 통해 관램객들에게 폴스타2의 기술력과 가치를 전달했다.

또 신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주제로 100여개 세션의 콘퍼런스도 열린다. 콘퍼런스는 ▲비즈니스 포럼 ▲학술포럼 ▲정책포럼 등으로 나뉜다. 운영위는 다양하고 심도있는 논의를 통해 IEVE를 '전기차의 다보스포럼'으로 지속발전 시키겠다는 계획이다.

4일에는 미래차 산업 꿈나무들의 무한한 잠재력과 상상력을 겨루는 '제1회 국제 대학생 자율주행 경진대회'도 열린다. 대회에는 예선을 거친 전국 27개 대학 팀들이 참가한다.

김대환 공동조직위원장은 "올해까지 9차례 개최되는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는 단순 전시회를 넘어 B2B, B2C, B2G 등 다양한 형태의 실질 비즈니스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를 e-모빌리티 산업의 빠른 진화를 촉진시키고 글로벌 전문가들이 아젠다를 공유하는 장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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