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소비재 중 화장품만큼 다양한 유형을 갖고 있는 제품군은 드물다. 하루에도 수십, 수백개의 신상 화장품이 쏟아지고 있다. 2020년 기준, 국내 등록 8,942개사에서 생산된 품목만 12만 192개에 이른다. 본지는 스킨케어, 메이크업, 바디, 헤어 등 화장품 트렌드를 품목별로 분석해 금주의 추천 화장품을 소개한다.

4월 4주차에도 치열한 경쟁 속 소비 심리를 자극하는 한정판 에디션들이 다양하게 출시돼 관심을 모았다. 특히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취약계층을 위한 의미 있는 제품 출시로 MZ세대들의 눈길을 사로잡기 위한 노력도 엿보였다.

먼저 록시땅은 전 세계 어린이 실명 예방 프로그램에 동참하기 위해 ‘2022 애프리콧 솔리데리티 핸드크림’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달콤한 살구를 메인으로 오렌지, 레몬, 피치 등의 과일향이 난다. 다양한 과일향이 조화롭게 섞여 손을 씻은 후 바르면 행복한 기분을 선사한다. 또한 시어버터 20% 포뮬러에 비타민 A가 풍부한 살구씨 오일이 첨가되어 풍부한 보습은 물론, 보다 건강하고 탄력 있는 손으로 가꿔준다.

록시땅 재단은 개발도상국 어린이들의 비타민 A 결핍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2017년부터 유니세프와 파트너십을 통해 솔리데리티 제품을 출시하고 수익금 전액을 유니세프에 기부해왔다. 이번 제품은 판매 수익금 전액 유니세프의 비타민 A 보충 프로그램에 기부될 예정이다.

미미박스의 색조 전문 브랜드 아임미미는 가로수길 캐릭터 소품샵으로 MZ세대에게 인기몰이 중인 몰링부스와 손잡고 콜라보 에디션을 출시했다. ‘아임미미, 달콤함에 빠지다(Fall in Sweets)’를 컨셉으로 몰링부스 메인 캐릭터인 베베(곰), 하토(토끼)와 마카롱, 컵케익, 쿠키 등의 달콤한 디저트 오브제를 적용한 에디션이다.

제품은 애프터눈티 블러셔 팔레트와 멀티큐브, 멀티 스틱 브론저(쉐딩), 드로잉 아뜰리에 벨벳 립스틱, 마이 커스텀 블러시 등 총 5종으로, 아임미미 글로벌 스테디셀러 제품 쉐이드로 구성됐다.

대표 제품인 ‘애프터눈티 블러셔 팔레트’는 티(tea)를 우려낸 듯 두 볼 위에 맑게 물드는 멀티 블러셔 팔레트로 자연스러운 혈색, 생기 완성은 물론, 매끈한 블러 효과로 고객들에게 꾸준히 사랑받아온 아임미미의 글로벌 밀리언셀러 제품이다.

키엘은 5월 감사의 달을 맞아 ‘울트라 훼이셜 크림 기프팅 에디션’을 한정판으로 선보였다. 키엘을 대표하는 수분크림의 한정 디자인 제품으로 따뜻한 봄날 사람과 사람이 어울리는 즐겁고 신나는 분위기의 특별한 일러스트를 라벨 디자인에 담아내었다. 또한 키엘은 한정기간 동안 포장 서비스를 함께 제공한다.

한편 향을 내세운 이색 제품들도 출시돼 관심을 모았다. 우선 네오팜의 생활보습 바디 전문 브랜드 더마비는 감각적인 향으로 삶에 영감을 불어 넣는 더마비 ‘내러티브’ 라인을 론칭했다. 변하지 않는 소신을 가지고 자기만의 고유한 내러티브를 쌓아가는 사람들에게 삶의 영감을 불어넣는 ‘라이프스타일 인스피레이션(life style inspiration)’ 라인이다.

제품은 샤워 단계에서부터 바디 보습, 핸드 케어까지 감각적인 향으로 나만의 특별한 무드를 쌓을 수 있도록 바디로션, 바디워시, 핸드크림 3종으로 구성됐다. 글로벌 톱티어(top tier) 퍼퓨머의 장인 정신과 섬세한 조향 감각으로 전 세계에서 오직 하나뿐인 시그니처 향을 담아 유니크하고 섬세한 무드를 선사하는 점이 특징이다.

쌉싸름한 말차향에 포근한 바닐라가 어우러진 중성적인 매력으로 편안하게 심신을 안정시켜주는 말차바닐릭, 상큼한 만다린과 카디멈의 대비되는 조합으로 신비롭고 몽환적인 만다린틸던, 톡 쏘는 핑크 페퍼가 싱그러운 활력을 불어넣고 트로피컬한 향취로 내면에 잠재된 감각을 일깨우는 머스키레더 등 제품 별 3가지의 향으로 자기만의 무드와 어울리는 향을 선택할 수 있다.

아로마티카는 브랜드의 첫 번째 전자제품으로 건강한 아로마테라피를 즐길 수 있는 전자 디퓨저 ‘아로마테라피 초음파 디퓨저’와 ‘아로마테라피 네뷸라이징 디퓨저’ 2종을 내놓았다.

에센셜오일이 공기 중에 확산되는 것을 도와주는 제품으로 취향에 맞는 에센셜오일을 선택해 다양한 향을 즐길 수 있다. 열을 가하지 않는 안전한 방식이기 때문에 화재 위험이나 이산화탄소로 인한 실내 공기 오염 걱정에도 자유롭다. 또한 두 제품 모두 모던하고 미니멀한 디자인으로 어느 공간에도 잘 어우러지는 것은 물론 저소음 설계로 편안한 휴식을 돕는다.

‘아로마테라피 초음파 디퓨저’는 초음파 진동의 원리를 사용해 물때 걱정이 없는 안개 분사형 디퓨저다. 적당량의 물을 넣은 뒤 에센셜오일을 1~3방울 떨어트리면 에센셜오일을 머금은 수분이 초음파 진동에 의해 수백만 개의 미세 입자로 분해돼 공기 중에 은은하게 향을 퍼뜨려준다. 부드러운 빛을 발하는 7가지 색상의 LED 무드등까지 더해져 공간에 따스한 분위기를 채울 수 있으며, 편안한 휴식을 취하도록 도와주는 저소음 설계도 특징이다.

‘아로마테라피 네뷸라이징 디퓨저’는 물이나 열 없이 공기의 압력만으로 에센셜오일을 분사하는 디퓨저로, 순수한 발향 방식으로 깊은 아로마테라피를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디퓨저의 유리구 뚜껑을 열고 에센셜오일을 5~15방울 떨어트리면 에센셜오일이 공기 중으로 미세하게 분사된다. 버튼 하나로 발향 강도 조절이 가능해 사용법도 간단하다. 또한 콤팩트한 사이즈로 휴대성이 좋아 언제 어디서나 아로마테라피를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