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준 효성 회장, 한국 경영자상 수상... 'VOC 경영'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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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준 효성 회장, 한국 경영자상 수상... 'VOC 경영' 호평
  • 최유진 기자
  • 승인 2022.04.29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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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A 경제발전 도모 경영자 선정
취임 5년 만에 영업익 3배 증가
'Voice of Customer' 경영 강조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사진=효성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사진=효성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29일 한국능률협회(KMA)가 수여하는 2022년 '한국의 경영자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올해 52회를 맞은 한국능률협회 한국 경영자상은 한 해 동안 국내 경제 발전을 이끈 경영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조 회장은 스판덱스와 타이어코드 등 주력 제품들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를 확충하는 등 경쟁사와 초격차를 만들어냈다. 게다가 코로나 상황에서도 중국, 인도, 브라질 등 글로벌 핵심 지역에 선제적으로 생산설비를 증설해 안정적 공급망을 확보했다. '꿈의 신소재'라고 불리는 탄소섬유와 고강도 아라미드 섬유 등 미래 신소재 자체 기술 개발에도 기여했다.

조 회장은 2017년 효성그룹 회장에 취임했다. 취임 5년 만에 영업이익이 3배 이상 증가하는 등 기업 발전에 기여했다. 효성그룹은 지난 해 지주사를 비롯해 주력 4개 사업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1조 2804억원, 2조7702억원을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효성의 성장이 고객의 만족을 중시하는 조현준 회장의 'VOC(Voice of Customer) 경영' 철학에서 비롯된 성과라는 평가가 나온다.

조 회장은 수소경제 활성화와 탄소중립 등 미래 친환경 소재인 탄소섬유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글로벌 화학기업과 합작법인을 설립해 내년까지 연산 1만3000톤 규모의 세계 최대 액화수소 공장을 건설하는 것이 목표다. 액화수소 충전소 건립도 준비하고 있다.

ESG경영 강화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2018년 지주사 체제로 전환하며 지배구조 개선을 이끌어 냈다. 이사회 의장을 사외이사가 맡도록 하고 첫 여성 이사회 의장을 선임해 투명경영과 양성평등 경영을 확대해왔다.

친환경 리싸이클 섬유인 '리젠'으로 친환경 시장을 선도하는 동시에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CSR 활동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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