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Global X, 메타버스 기술 투자 ETF 신규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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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Global X, 메타버스 기술 투자 ETF 신규 상장
  • 오창균 기자
  • 승인 2022.04.29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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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수혜 기업 발굴할 것"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제공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제공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미국 ETF 운용 자회사 ‘Global X(글로벌엑스)’가 현지시각 28일 나스닥에 메타버스 기술 관련 종목에 투자하는 ‘Global X Metaverse ETF(티커 VR)’를 신규 상장했다고 29일 밝혔다.

메타버스란 가상·초월을 뜻하는 Meta(메타)와 Universe(유니버스)의 합성어다. 현실세계처럼 사회∙경제∙문화 활동이 이뤄지는 3차원 가상세계를 말한다. 최근 5G 상용화,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기술 발전과 함께 비대면 온라인 추세가 확산되면서 메타버스가 주목 받고 있다. 한 연구에 따르면 메타버스 시장 규모는 2022년 57조원에서 2030년 820조원으로 연평균 39% 성장이 예상된다.

Global X Metaverse ETF는 메타버스 기술 관련 매출이 50% 이상 되는 종목에 주로 투자한다. ETF 추종지수는 ‘Global X Metaverse Index’다. 해당 지수는 메타버스를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혼합현실(MR), 공간 컴퓨팅 ▲크리에이터 플랫폼 ▲크리에이터 경제 ▲디지털 인프라, 하드웨어로 사업 분야를 분류한 후 관련 매출 비중에 따라 편입종목을 선정한다. 

13일 기준 추종지수 국가 비중은 미국이 51.78%로 가장 높다. 이어 일본(18.32%), 한국(15.21%), 중국(9.97%) 순이다. 종목은 ‘NVIDIA CORP’, ‘META PLATFORMS INC’, ‘NETEASE INC’, ‘ROBLOX CORP’, ‘SNAP INC’, ‘NINTENDO CO LTD’를 동일하게 6% 비중으로 편입하고 있다.

Global X 테마 리서치 담당 페드로 팔란드라니(Pedro Palandrani)는 “메타버스는 친구들과의 비디오 게임, 디지털 아이템 거래, 미디어 소비 등 메타버스의 광범위한 잠재적 쓰임새는 오늘날의 인터넷을 대체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메타버스의 기본적인 인프라는 갖춰져 있고 투자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Global X는 Metaverse ETF(VR)를 통해 수혜를 볼 수 있는 기업을 발굴해 투자자들에게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Global X는 2008년 설립된 미국 ETF 전문운용사다. 2009년 첫 ETF를 시장에 선보였으며 혁신적인 상품을 바탕으로 미국 ETF 시장에서 라이징스타로 주목받았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18년 Global X를 인수했다. 인수 당시 운용규모는 55개 ETF, 105억달러였다. 3월 말 현재 92개 ETF, 438억달러 규모를 운용하며 4배 이상 성장했다. Global X ETF는 미래에셋증권 등 국내 증권사 해외주식계좌를 통해 매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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