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첫 번째 PBV '니로 플러스'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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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첫 번째 PBV '니로 플러스' 공개
  • 노경민 기자
  • 승인 2022.04.27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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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대 니로 EV 기반 파생
전고 80mm 높여 공간확장
다양한 편의·안전사양 적용
니로 플러스 택시 모델 & 개인법인 모델. 사진=기아
니로 플러스 택시 모델 & 개인법인 모델. 사진=기아

기아가 27일 브랜드 첫 번째 PBV '니로 플러스'의 디자인과 주요 상품성을 공개했다. 니로 플러스는 1세대 니로 EV를 기반으로 파생됐다.

1세대 니로는 기아의 첫 번째 친환경 전용 모델로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로 출시돼 기아의 친환경차 판매 확대에 큰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전기차 모델은 지난 2018년 출시 이후 올해 3월까지 전 세계에서 약 14만5000대(국내 2만대, 해외 12만5000대) 이상 판매됐다.

기아는 1세대 니로 EV 기반의 파생 PBV 니로 플러스를 통해, 국내 택시 서비스 종사 고객은 물론 법인, 지자체 및 개인 고객의 일상과 여가에 모두 활용할 수 있는 친환경 모빌리티 수요에 대응하겠다는 계획이다.

니로 플러스는 전고와 전장을 늘리고 실내를 슬림화하는 최적 설계를 통해 차별화된 공간성을 확보하고, 택시 및 개인·법인 고객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한 맞춤형 사양을 적용하는 등 차량 사용 목적에 따른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니로 플러스는 택시 전용 모델과 업무용, 여가용 등으로 활용 가능한 개인·법인 모델 등 2가지 버전으로 출시된다.

외장은 새롭게 적용된 하이루프와 리어 글라스로 확장된 공간감을 연출했다. 전고와 전장이 기존 1세대 니로 대비 각각 80mm(1세대 니로 루프랙 미적용 기준)와 10mm가 늘었다.

전기차의 역동적인 속도감을 형상화한 전면부 LED 주간주행등(DRL)과 후면부 리플렉터가 미래적인 느낌을 주며, EV 전용 라디에이터 그릴과 스키드 플레이트 디자인은 SUV 만의 당당한 인상을 더한다. 측면 창문을 감싸고 있는 라인은 검은색으로 마감한 C필러와 만나 확장된 공간을 시각적으로 강조한다.

실내는 루프 라인을 높여 1열과 2열의 헤드룸을 각각 50mm, 64mm 추가 확보했으며, 2열 시트 위치를 최적화해 1세대 니로 EV 대비 28mm 늘어난 942mm의 2열 레그룸을 확보했다. 1열과 2열 사이 B필러에 적용된 손잡이는 2열 승객의 승하차를 수월하게 해줄 뿐만 아니라 이동 중 옷이나 가방 걸이로도 활용 가능하다.

특히 택시 모델은 2열 고객을 배려한 전용 동승석 파워 시트를 적용했다. 운전석에서 동승석 시트를 앞 뒤로 이동하고 등받이 각도를 조절할 수 있는 기능을 적용해 2열 공간을 더욱 넓게 사용할 수 있다. 또 동승석 헤드레스트는 기본형 대비 높이를 43mm 낮춰 2열 승객의 전방 개방감을 높여준다.

택시 모델 전용에 장착된 올인원 디스플레이는 센터페시아 중앙에 위치한 10.25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내비게이션, 앱 미터기, 디지털운행기록계, 음성인식 기능이 통합 적용된 단말기다.

▲경찰서, 화장실 등 택시 관련 주요 운전자 관심지점 정보 ▲잔여 주행가능 거리 진단 기반 주변 EV 충전소 실시간 점유 상태 안내 ▲시외 자동할증 ▲빈차등·갓등·비상등 점멸 연동 ▲음성인식 길찾기 및 날씨 정보 안내 등의 기능을 지원한다.

기아는 향후 다양한 사업자들과 업무 제휴 범위를 확대하고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를 통해 올인원 디스플레이에서 추가 기능을 지원할 예정이다.

기아는 친환경차 구매목표제도 시행에 따른 법인 및 지자체의 업무용, 의전용 관용차 수요에 적극 대응하는 동시에 우수한 공간성을 갖춘 다목적 전기차를 원하는 고객을 위해 니로 플러스 개인·법인 모델도 마련했다. 캠핑에 특화된 개인·법인 모델 전용 '캠핑 패키지'는 다음달 니로 플러스의 사전계약 시점에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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