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신공항. 해상공항으로 건설... 사업비 13조7000억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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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신공항. 해상공항으로 건설... 사업비 13조7000억원 투입
  • 강영범 기자
  • 승인 2022.04.27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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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엑스포 위해 조기개항 노력
가덕신공항이 건설될 예정지. 사진=부산시

동남권의 경제 동력이 될 가덕신공항이 국무회의에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의결했다. 당초 부산시 계획안과는 다른 100% 해상공항으로 건설되며 총 사업비는 약 13조7000억 원, 공사 기간은 9년 8개월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교통부는 가덕신공항 건설 추진계획이 26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됨에 따라 기획재정부는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거쳐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용역결과에 따르면 활주로는 순수 해상 배치 대안인 E안이 확정됐다. 부산시 안이었던 D안(육상-해상을 걸치는 안)을 함께 평가했다. E안은 사업비가 D안(13조3000억원)과 별 차이가 없으면서 부등침하 우려가 적었다. 공사 기간(9년 5개월)로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E안은 장래 확장성이 좋고 D안과는 달리 절취된 산지를 배후부지로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활주로 거리는 3500m로 추정했다. 이는 국적사 화물기인 B747-400F의 최대이륙중량 기준인 3480m를 고려한 수치다.

항공 건설 총 사업비는 13조 7000억원이다. 공사 기간은 9년 8개월로 2025년 착공해 2035년에 개항할 예정이다. 건설사업은 후속절차인 기본계획, 설계 등을 거치는 과정에서 구체화 될 예정이다. 지반조사, 최신공법 적용·최적 입찰방식 검토·도입 등을 통해 사업비, 사업기간 등을 확정하게 된다.

가덕신공항 건설에 따른 경제적 효과는 부울경 메가시티 지역의 생산유발 효과 16조2000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6조8000억원 등 총 23조원으로 예상된다. 10만3000명의 고용유발 효과도 기대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가덕신공항은 24시간 운영이 가능한 남부권 관문 공항으로서, 3500m 활주로를 확보하여 미주, 유럽노선을 운항하는 대형 여객기뿐 아니라 대형 화물기를 통한 화물 운송도 가능해 국제 물류공항이자 동북아 경제공항으로서의 위상을 갖추게 됐다”고 평가한 뒤 “우리에게 남겨진 최우선 과제는 가덕도 신공항을 얼마나 빠르게 개항하느냐 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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